【시사매일닷컴】전력거래소가 6일 또다시 기업들에게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는 급전지시를 내렸다. 한파가 연일 계속되자 전기를 이용한 난방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겨울 들어서 벌써 9번째다. 올해만 따져도 6번째 발령됐다. 최대 전력 수요도 최고치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5일 오전 11시 최대 전력 수요는 8762만㎾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 1월 25일의 8725만㎾였다. 연일 한파가 이어지니 전력 수요 증가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 기록을 언제 갈아치울지는 알 수가 없다.이번 겨울에는 북극 한파가 한반
【시사매일닷컴】현대자동차가 4일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190㎞ 구간을 자율주행 하는데 성공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우리의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동원된 차량은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3대, 제네시스G80 2대 등 모두 5대였다.이들 차량에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4단계 기술이 적용됐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이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자동차인 5단계 바로 전(前)단계다. 그렇지만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하는 단계이기에 일반적으로 ‘완전 자
【시사매일닷컴】한국관광공사가 29일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시의적절한 발표였다. 특히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겨냥해 다양한 동계스포츠대회 유치와 선수 전지훈련 장소 활용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로 기대된다.베이징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데다가 위도도 비슷하다. 올림픽을 치른 경기 시설까지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면 세계 각국의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훈련장으로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사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
【시사매일닷컴】우리 경제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지난달 수출 물량과 금액이 모두 늘어났지만 그 추세가 불안하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물량지수는 147.90을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1.7%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 또한 132.98로 8.4% 늘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반도체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기기는 12.5% 늘었다. 반도체 검사장비가 있는 정밀기기 역시 16
【시사매일닷컴】경영 위기에 처한 금호타이어 사태가 갈수록 꼬여가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4일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임금 삭감과 정리해고 반대 등을 주장하며 파업·상경투쟁을 벌였다. 광주공장, 곡성공장 소속 조합원 25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파업으로 금호타이어는 40억원 정도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타이어 업계 2위인 금호타이어는 작년에 수백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삭감과 정리해고 등이 담겨 있는 채권단의 자구안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3조9000
【시사매일닷컴】작년 외식, 학원, 편의점, 패스트푸드, 제빵, 화장품 등 가맹본부의 매장 리뉴얼 개선이나 영업시간 구속, 가맹점 영업지역 미설정·침해 등과 같은 ‘갑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16개 업종 188개 가맹본부와 2500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맹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점포환경개선 강요는 0.4%만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지역 침해는 전년대비 12.0%p 감소한 15.5%로 조사됐다. 영업시간도 97.9%가 단축을 허용 받았다. 그동안 가맹점주들의 가장 큰 애로요인
【시사매일닷컴】한국은행이 23일 사이버 공격으로 금융시장이 마비되더라도 2시간 내에는 핵심업무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 복원력 평가지침서’를 발간했다. 지침서는 우리 금융시장인프라(FMI) 운영기관이 사이버 리스크 대응체계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59개 질문으로 구성됐다.특히 국제 기준에 맞춰 사이버 공격 후 극단적 장애 상황에서도 2시간 이내 복구를 완결할 수 있도록 명시다. 지금까지는 3시간으로 돼 있던 것을 1시간 단축하도록 한 것이다. 한은은 금융기관 스스로가 이 지침서대로 자가진단을 실시함으로써 사이버리스크 대응
【시사매일닷컴】새해 들어 연일 미세먼지가 나쁨 단계로 나타나 국민들의 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해롭다는 것은 다양한 연구로 이미 밝혀졌다.미세먼지는 국내에서 발생한 것도 있지만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양도 상당하다. 수도권 미세먼지 가운데 중국발 오염물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연평균 44%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사실 미세먼지는 공장 배출 오염물질이나 자동차 배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건을
【시사매일닷컴】일본이 최근 65세인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늘린다고 한다. 일본은 노인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지가 10년이 훌쩍 넘었다.게다가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은 계속 늘고 있다. 영양 상태도 좋아 65세 이상이라 하더라도 활동하는데 체력적으로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65세를 노인을 볼 수 있겠냐는 게 이번 노인 연령 인상 추진의 배경이다.이와 관련해 일본 노년학회는 이미 작년에 65세에서 74세는 준고령자로 하고, 75세부터 노인으로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러한
【시사매일닷컴】올해 최저임금은 전년의 6470원보다 16.4%나 인상된 7530원이다. 그 여파가 새해 벽두부터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식당들이 가격을 줄줄이 올려 서민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임금 상승에 따라 알바를 내보내면서 일자리 또한 줄어들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 삶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는 것이다.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극심한 소득 불평등과 저임금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정책”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
【시사매일닷컴】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우리나라 규제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보다 더 많다고 토로했다.출입기자단과 가진 신년 인터뷰 자리에서다. 박 회장은 또 “중국에서 가능한 일이 우리나라에서 규제 때문에 불가능하다면 그게 과연 옳은 규제인가”라고도 했다. 전국 17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대한상의 회장이 이러한 발언을 쏟아낸 것은 정부의 기업 규제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서였을 것이다. 작심하지 않고서는 하기 어려운 말이기 때문이다.박 회장은 국회에 대해서도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발이 아플 정도로 국회를 찾아다녔지만 별무신
【시사매일닷컴】신년 벽두부터 한미 FTA 재협상이 우리 경제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미 FTA 재협상이 오는 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부터 한미 FTA 재협상을 공언해 왔다. 집권하고 나서도 한미 FTA 재협상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결국 우리 정부는 미국의 요구대로 한미 FTA 재협상 필요성에 동의했고, 그 첫걸음을 떼게 된 것이다.우리 경제는 지난해 3.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장은 비록 반도체가 주도한 것이기는 하지만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