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정 케이블채널 tvN이 첫 방송하는 ‘맞짱’은 정통 리얼액션 드라마다. 순수한 열정을 지닌 젊은이들이 거친 싸움판 속에서 진정한 남자로 변모해 가는 이야기다.
‘주유소 습격사건’과 ‘광복절특사’ 등을 집필하고 ‘바람의 전설’, ‘쏜다’를 연출한 박정우(39) 감독이 연출한다. 박 감독은 “꾸민 액션이 아닌 지금껏 볼 수 없던 실제 리얼 액션을 담은 센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면서도 “지금은 이 드라마를 왜 하고 있는지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꾸민 액션연기를 리얼하게 담아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기획 의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평범한 한 남자가 강한 남자로 변해가는 과정에 사랑과 동료애, 가족애를 담는다”며 “주인공을 통해 강해지고 싶은 욕망을 자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수는 “아직 살아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는 말로 녹화가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살기 위해 촬영 하겠다.”
백도빈은 “드라마에서 보이는 액션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며 “타박상, 염좌 정도는 늘 달고 다니다”고 토로했다. “어려운 액션이 아직 많이 남아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영진(27)은 “지금까지 보이시 하고 중성적인 역할을 했는데 처음으로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전했다.
엄태웅(34)이 우정 출연한다. 데니스 강(31)과 최무배(38) 등 실제 격투기 선수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한편, 유건과 이영진, 강성진 등은 드라마 OST에도 참여해 노래실력을 뽐낸다. 이들은 각각의 캐릭터에 맞는 테마곡을 부르게 된다. 유건은 전직 가수로서 녹슬지 않는 실력을 자랑하며 랩 파트를 맡았고, 이영진은 애절한 발라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성진은 남성적인 테마곡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