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여 가격불안품목 점검 및 대응조치 논의
대파 3000톤 할당관세 신속 도입, 수입 신선란 112만개 할인판매 개시
2월부터 외식업체육성자금, 양식어가 전기요금 등 지원 추진

겨울철 먹거리 물가 안정 노력…대파·계란 할인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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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닷컴 김태훈 기자】기획재정부은 김병환 제1차관이 12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안부,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해수부, 중기부, 방통위, 공정위, 식약처 등이 참석했다.

이번 주 물가 동향을 보면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 통행 차질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 판매가격 인하 등 영향으로 70불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휘발유 가격은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축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나, 농산물의 경우 과일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설·한파 영향으로 상추·오이 등 일부 채소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오늘(12일) 회의에서는 겨울철 농축산물 가격을 중점 점검하고, 가격안정 조치들의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기상여건 악화로 가격이 높은 대파는 납품단가 지원을 1월초부터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관세인하를 통해 1월 중순부터 3000톤을 신속히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에 대비해 수입했던 신선란 112만개도 11일부터 대형마트 등을 통해 할인가에 공급하고 있다.

연초 가격조정이 많은 식품·외식 등 가격상황도 점검하는 한편, 식품·외식업체 등의 원가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원들도 신속히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외식업체에 대한 운영·시설 자금 등을 지원하는 외식업체육성자금 예산은 전년보다 150억원에서 300억원로 2배 학대됐고, 오는 2월부터 신청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2월부터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제분업체들의 밀 수입 비용을 지원하고 양식어가의 전기요금 인상분 지원도 새롭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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