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중심으로 전체 대외채무 규모 157억불 감소
단기외채/보유액 비율(34.2%)은 2019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

3분기 대외채무 157억불 감소…단기외채비중 21.8%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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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닷컴 배종주 기자】올해 3분기말 대외채무는 6493억불로 전분기말 대비 157억불 감소했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는 1416억불로 전분기말 대비 203억불 감소했고, 장기외채는 5077억불로 전분기말 대비 46억불 증가했다. 

부문별로 구분하면 정부은 22억불과 중앙은행 42억불, 은행 119억불의 외채가 감소한 반면,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가 27억불 외채는 증가했다.

한편, 올 3분기말 대외채권은 1조20억불로, 외환보유액 73억불 감소 등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감소 169억불(1.7%)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527억불로 전분기말 대비 소폭 감소11억불(0.3%)했다.

단기외채·보유액 비율은 2분기 38.4% → 3분기 34.2%이 모두 하락하며 외채 건전성지표가 개선됐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은 통계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며, 단기외채·보유액 비율은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참고로,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도 2023년 9월말 기준 143.3%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및 중동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속에서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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