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장관 “ 지역별 의료 공급 불균형 해소방안 마련할 것 ”
원희룡 국토부장관 “ 항공편수 확대 , 특별기 투입 등 조치 가능한 부분 협조할 것 ”
위성곤 의원 “ 도민 불편 해소 최우선으로 두고 해결책 마련해 나갈 것 ”

위성곤 "제주 상급종합병원·항공편 부족 개선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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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매일닷컴 김태훈 기자】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주 서귀포시)이 6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주 상급종합병원과 항공편 부족 문제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

위성곤 의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해 1970년대부터 서울권역에 묶인 제주지역의 별도권역 분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

위 의원은 "서울권역은 인구 73만명 당 1개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돼 있는 반면 제주의 경우 약 70만명의 인구와 매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하다" 며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도내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제주도의 진료권역 분리 필요성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혁신 전략에 맞춰 지역별 의료 공급 불균형 해소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편 , 위성곤 의원은 올해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 및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두 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 각 광역지자체별로 1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

또한 , 위성곤 의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0 만석 가량 줄어든 제주 항공편 공급석 수와 그에 반해 늘어난 탑승률 88.0 → 90.7% 자료를 제시하며 정부의 국제선 확장 정책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감소해 발생하는 제주 항공권 품귀현상과 가격상승 부담이 제주도민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요금 부담 해소는 지자체가 나서야 할 일이라는 것을 전제하면서도 항공편수 확대 또는 특별기 투입 , 기종 변경 등 조치가 가능한 부분들에 대해 협조하겠다"라고 답변했다 .

위성곤 의원은 “열악한 의료인프라 , 코로나 팬데믹 종료 이후 불거진 제주 항공편 감소 문제 등 제주도민께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며 “제주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도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두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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