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12일까지 NIAID 지정 연구기관에 '제프티' 보내기로
바이든 대통령이 만든 항바이러스 지원 프로그램 APP '전임상~임상2상 모든 비용 지원'

美 NIH-현대바이오,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 공동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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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제공=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제공= 현대바이오)

【시사매일닷컴 이인영 기자】현대바이오사이언스(048410)는 NIH(美 국립보건원)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범용 항바이러스제 공동개발 전임상에 본격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범용 항바이러스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NIH 산하 NIAID(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는 지난달 28일 현대바이오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범용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서비스 요청서(SRF)를 제출한지 이틀 만에 SRF를 승인함과 동시에 전임상 연구기관과 연구책임자(Principal Investigator)를 지정했다.

NIAID가 지정한 연구기관은 NIH와 미국 국방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백신·항바이러스제 전문연구소이고, 연구책임자는 여러 글로벌 제약사의 항바이러스제 전임상시험을 진행한 바이러스학(Virology) 박사이다.

이에 따라 현대바이오는 오는 12일까지 임상시험의약품 CP-COV03(제프티)을 NIAID가 지정한 연구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이로써 NIH와 현대바이오는 제프티의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으로의 적용증 확대를 위한 공동 전임상에 본격 착수하게 된 것이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팬데믹을 대비한 항바이러스 프로그램'(APP, Antiviral Program for Pandemics)을 운영하고 있다. APP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국가안보명령에 따라 만든 프로그램으로, 전임상부터 임상2상까지의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우흥정 감염내과 전문의는 "제프티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NIH와의 공동 전임상 착수는 하나의 약물로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시대를 여는 출발이다"라며 "적응증 확대를 위한 전임상에서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곧장 임상2상으로 직행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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