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수 줄었지만 피해금액 다시 커져 ... 올 7 월까지 피해액 지난해 수준 넘어서
피해금액 경기지역 1151 억원으로 가장 커

농협 보이스피싱 5년간 3만1359건 발생…피해액 462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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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닷컴 배종주 기자】 최근 5년간 농협은행 계좌를 통해 발생한 보이스피싱이  총 3만1359건 발생했으며 , 누적 피해금액만 46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농축협과 농협은행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3만1359건 발생했으며 , 누적 피해금액만 46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운데 계좌 지급거래 중지로 돌려받은 금액은 675억원으로 전체 피해신고액의 1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피해신고액 대비 환급비율은 2018 년 16.6%, 2019 년 15.7%, 2021 년 14.8%, 2022 년 12.8%, 2023 년 7월말 기준 8.4% 로 매년 줄어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최근 5년간 7418건 , 115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 이어 서울 , 경남 , 경북 , 충남 순으로 피해액이 컸다 .

보이스피싱 피해는 2019 년 정점이후 2020 년부터 코로나 19 로 인한 사기조직의 활동 위축과 사회적 경각심 확산으로 감소 추세이나 올해의 경우 7월까지 피해액이 641억원으로 지난해 피해액 541억원을 넘어서는 등 피해금액이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위성곤 의원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가 높아졌지만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피해금액이 다시 커지고 있는 만큼 신종 사기수법에 대한 신속대응체계를 보다 면밀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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