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평가 결과에 대한 개선·보완 통해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 유도
2023년 평가 개선 위한 개정 추진… 공항 평가대상을 전체공항으로 확대

국토부,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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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닷컴 김창한 기자】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19로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외국적항공사를 포함해 총 26개 항공사와 6개 국제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적사 10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이다.

평가 결과는 세부 분석 자료와 함께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해당 기관에 전달하여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항공운송서비스(항공사) 평가결과 이착륙 시간을 기준으로 지연운항 여부를 평가하는 시간준수성 항목에서는 국적항공사와 외국적항공사 대부분이 A 또는 B등급 이상으로 전반적으로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전체 항공사 중에서는 에미레이트항공의 시간준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는데, 이는 공항에서 체류시간(Ground Time)이 길어 연결편 지연율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대부분 항공사가 A등급(매우우수)으로 평가됐으나, 국내선에서는 티웨이와 에어서울이, 국제선에서는 플라이강원이 정시운항이 낮은 것(B등급)으로 평가됐다.

이착륙 시간을 기준을 국내선 30분, 국제선 1시간으로 지연운항 여부를 평가하는 시간준수성 항목에서는 국적항공사와 외국적항공사 대부분이 A 또는 B등급 이상으로 전반적으로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항공교통이용자 보호충실성은 국적항공사의 경우 코로나 영향이 있기 전인 2019년도에 비해 모두 A등급 이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적항공사는 국적항공사보다 소비자 보호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국토부는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과 서비스 평가결과와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그간 제도 운영 상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3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지침 개정을 추진 중이다.

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최근 항공교통 이용 경험 증가로 국민들의 항공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서비스 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이어 “항공사 및 공항운영자도 항공교통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3년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개편 추진으로 국토부는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과 서비스 평가결과와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그간 제도 운영 상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3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지침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운송서비스평가에서 비인기 지방노선의 갑작스런 노선 휴․폐지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평가에 반영하고 지난 1월 23일 제주 폭설과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 등 적절한 소비자 보호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항공사 자체 비상대응 모의훈련 실적을 평가에 반영 예정이다.

또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강화된 신지연기준(국내선 국제선 동일하게 게이트 출․도착 기준 15분)을 적용해 시간 준수성을 엄격히 관리할 예정이다.

공항서비스 평가에서는 공항이용 편리성 제고를 위해 연계교통수단의 노선 정보제공 및 정확성, 교통약자의 항공교통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무장애(배리어 프리) 적용수준 등을 평가에 반영했다.

최근 3년간 만점을 받은 등 평가의 실효성이 없는 편의시설 화장실 개수, 출도착 정보사이니지 제공 및 무료인터넷 제공여부 등의 평가항목지표를 통폐합해 이용자 체감 만족도와의 격차를 해소할 것이다.

아울러 평가대상 공항을 전체공항으로 2022년 6개 → 15개 공항, 단, 7개 국내공항은 시범평가 해 열악한 공항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항공교통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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