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한-일 항공협력회의’ 개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양국 항공노선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

한-일 항공 분야 협력 기반 강화…성수기 이후 주 1000회 수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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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닷컴 김창한 기자】국토부는 일본의 국토교통성과 1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한-일 항공협력회의'를 개최해 공노선 회복 및 지방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항공분야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노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가자라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항공공급력 확보방안을 논의하고 미래지향적 협력기반을 마련하고자 10년 만에 재개됐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한-일 국제선 운항 횟수는 지난 4월 말 기준, 주 890여회 수준이며 순차적으로 증편을 추진해 올해 7~9월 하계 성수기 이후에는 주 1000여회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7월 이후, 기존 운항중인 인천-삿포로·나고야·간사이 등 노선이 증편되고 청주-간사이·아사히카, 대구-삿포로 노선도 취항이 재개될 계획으로, 양국 대표단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 대표단은 항공운송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안전, 공항정책 등 항공분야 전반의 정책 현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했으며, 금번 체결한 ‘항공분야 협력각서’에 따라 항공운송·안전·항행·환경·공항·신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양국이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사업도 추진하는 등 양국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항공 분야에서의 파트너십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상호이익을 인식하며,항공운송, 항공안전, 항행, 환경보호, 공항정책 및 신기술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프레임워크 구축에 합의했다.

▲한ㆍ일 항공 분야 협력각서(MOC)의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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