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졸업식 직접 찾아 마이스터의 꿈 완성 위한 지원군
영(Young) 마이스터의 꿈을 완성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

원희룡 장관 "마이스터의 꿈 완성 지원군 될 것"‥마이스터고 졸업식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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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국토부교통부)

【시사매일닷컴 최승준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열린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의 제5회 졸업식에 참여해 128명의 해외건설 청년의 졸업을 축하하고 정부가 건설산업의 미래이자 희망인 영(Young) 마이스터의 꿈을 완성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지원과 학생들의 취업 등을 통해 해외건설 인력양성에 기여한 현대건설, 대아이앤씨, 글로텍엔지니어링, 엠에이피건축 등 4개 기업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과 함께, 기업과 학생을 1:1로 연결하여 기업직원과 학생관계를 구축하는 멘토링 출범식도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외건설·플랜트 전문인력을 장기적으로 육성하고, 전문기술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내년에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를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로 지정한 이래, 기숙사 신축, 학교시설 개선, 교육 교재 연구 및 연수지원 등을 위해 2015년~2018년까지 50억원을 지원했다.

해외현장 견학과 실습, EPC 등 실무교육을 위해 매년 2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현장 경험과 실무 역량을 강화해 왔다.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는 학생들이 해외건설 현장과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신의 설비와 기자재를 활용해 산업계 수요 맞춤형 교육과 외국어 및 현지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금 전 세계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뉴노멀 시대로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타 업종과의 융복합이 필수적인 시대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기일수록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졸업식을 마친 원희룡 장관은 졸업생과 재학생, 교사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나누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해외플랜트 공정운용과 학생은“해외 플랜트 시공현장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아 우수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 해외 취업처가 더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이라크 건설현장에 파견되어 근무 중인 졸업생은 영상통화에서 “가족과 떨어져 낯설고 외롭기도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열심히 배워서 사람들이 알아주는 해외건설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원희룡 장관은 “오늘 간담회는 해외건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선생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정부도 험지를 마다하지 않고 열정을 바쳐 일한 청년 해외건설인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택 특별공급, 소득세 감면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앞으로 마이스터고를 비롯한 청년들의 해외 현장훈련(OJT)과 인턴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건설에 특성화된 교과과정을 개발하여 청년층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 하겠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해외현장 실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공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다양한 인프라 공기업으로 확대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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