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생태계 지원설명회‧현장간담회 개최…올해 지원계획 발표

산업부, ‘원전생태계 지원설명회·현장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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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생태계 현장간담회 개최(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시사매일닷컴 최승준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박일준 2차관 주재로 경남 창원에 소재한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원전생태계 지원설명회 및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강화를 위해 원전 기업들과 2023년 원전 일감·금융·인력·R&D 등 정부 정책방향과 지원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산업부를 비롯해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경남테크노파크 등 참여기관들은 원전 생태계 복원 가속화를 위한 올해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일감 공급 확대, 금융 지원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 올해 원전 생태계 중점 지원 방향을 발표한 뒤 중소중견기업 특례금융 프로그램 신설,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10여 년간 수조원 규모의 일감이 창출되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3월말 체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렇게 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협력사에 공식적 일감 발주가 가능해져 당초보다 2개월 빠른 일감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작년 9월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신설 이후 산업부 담당관과 매주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 사례를 공유하고, 각 기관의 올해 금융·인력·R&D 지원시책에 대해 발표했다.

간담회 참석 원전 기업들은 원전 생태계 복원에 대한 산업부, 경남도, 한수원, 지원기관 등의 의지와 지원 노력을 체감하고 있다며, 기업 지원사례와 함께 일감, 금융 등 경영상의 어려움에 대해 건의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속 운전 추진, 원전 수출 등 원전 정책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원전 생태계의 복원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삼고, 일감 공급 및 금융 지원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올해는 원전산업의 재도약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일감·금융·인력· R&D까지 전방위적 정책 패키지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와 별도로 개최된 원전 생태계 지원설명회에서는 한수원, 전력공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및 지원기관들이 원전기업 관계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일감·금융·인력·R&D 등 기관별 지원계획을 설명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등을 통해 원전기업과 상시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건의사항들을 정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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