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경북 지역 방역 조치 및 지원 상황·신천지 전체 신도 조사 추진 현황 등

"신천지 국내 신도 '유증상자' 3381명‥17만명 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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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행동수칙(자료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시사매일 김용환 기자】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9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대구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방역 조치 및 지원 상황,신천지 전체 신도 조사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2055명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28일 기준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등에서 893개 병상을 사용 중이며, 추가 지정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 국립마산병원 등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해 나음달 5일까지 약 1000여 개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28일 기준으로 대구시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체 채취와 진단 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165명, 간호인력 10명을 지원했고, 전담병원 운영을 위해 의사 50명, 간호인력 68명, 방사선사 2명, 임상심리사 2명을 지원했으며, 검체 채취 이동지원을 위해 군(軍) 운전인력 61명을 지원했다.

한편, 오늘(29일) 오전 9시 기준 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469명이다. 28일 기준으로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청도지역의 환자는 인근 동국대병원, 안동의료원, 부산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동 격리치료하고 있다.

또한, 경북 안동, 포항, 김천 의료원 및 상주·영주 적십자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입원해 있는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 하는 등 현재 950병상을 확보했다. 정부는 경북지역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체 채취와 진단 검사를 위해 의사 9명, 청도 대남병원에 간호인력 46명을 지원했다.

중대본은 "각 지역별 환자발생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를 위해 지자체에서 필요한 사항을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여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신천지 국내 신도 21만2324명과 교육생 6만5127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다. 정부는 28일 24시까지 국내 신도 취합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17만1682명(88.1%)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으며, 그 중 유증상자는 3381명(1.9%), 무증상자는 16만8301명(98%)으로 확인돼 조치 중이다.

이는 국내 신도 21만2324명 중 미성년자 1만6680명과 주소지 불명 863명을 제외한 19만4781명에 대해 증상 유무를 조사한 결과이다.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1299명은 모두 검체채취를 완료했고, 그 중 확진판정을 받은 761명은 코로나19 중증도 등을 고려해 조치할 계획이다.

무증상자 7947명도 자택방문 검체채취 등을 통해 조속히 진단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중대본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신천지 교회 서버에 등록된 신도명단과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 비교해 적극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 19일에 입국한 일본 크루즈(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귀국 국민 등 7명은 임시 생활시설인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이들이 무사히 입소 생활을 마치고, 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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