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 김용환 기자】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7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449명(전일 오후 4시 대비 33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595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1559명이 격리 중 이라고 밝혔다. 또한, 3만5298명은 검사 음성, 2만109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격리해제는 3명으로 지난 26일 37번째 환자(1973년생 남자), 51번째 환자(1959년생 여자)와 오늘(27일) 24번째 환자(1992년생 남성)는 오후 4시 통계에 반영한 예정이다. 사망자는 2명으로 지난 26일 사망한 114번째(1946년생 남자)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로 사례되고 현재 사망과 관련성 조사 중이며, 27일 사망한 1443번째 환자 1945년생 남자)는 현재 사인에 대해 조사 중이며 오후 4시 통계에 반영 예정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 관련 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다.
부산 지역에서는 오늘 오전 9시까지 58명이 확인됐고, 이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9명이다. 부산 연제구에 소재한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으로, 환자 및 종사자 314명 중 3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부산 해운대구에 소재한 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돼 환자들이 근무했던 5~6층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에 소재한 밀알 사랑의 집(총 69명의 입소자 중 23명 확진, 전일 대비 1명 증가),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 입원 중인 확진환자 114명 중 기존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확진된 환자 6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114명 중 환자 103명, 직원 10명, 가족접촉자 1명 (이 중 60명은 현재 대남병원 입원 중, 46명 타 병원 이송, 7명 사망, 타 지역 거주 1명)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95년생, 여성)이 확진돼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후 탑승한 항공기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일 대한항공 KE012편 오후 10시 40분 미국 LA 출발해 22일 오전 5시 10분 인천 도착)
중대본은 현재 상당수 발생 사례가 집중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외에도 서울, 부산, 경기 등 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례 차단도 보다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대응체계를 개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시·도 지자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상황 보고 후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토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단위에서 우선 기초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조치사항을 보고하는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별 역학조사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해, 각 지자체별 신속대응체계가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발생은 지난 16일 경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 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며, 그 밖에 해당 지역의 시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개인별로 식기나 수건을 각각 사용하고, 테이블 위, 문 손잡이, 키보드 등 손길이 많이 닫는 곳은 항상 깨끗하게 닦는 등 환경 위생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