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설비투자는 늘어난 반면 건설투자는 감소

11월 산업활동 서비스업에 힘입어 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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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게청

【시사매일 유진래 기자】11월 산업활동은 광공업이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에 힘입어 전(全)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는 0.4%,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2% 증가했다.

광공업은 광업과 전기·가스업이 각각 6.8%, 0.7% 증가했으나 제조업이 0.6% 감소해 전월보다 0.5%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업(3.0%), 금융·보험업(2.1%) 등이 증가하며 전월비 1.4% 늘어났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의 73.3%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재고는 전월비 0.9%, 출하는 1.6% 감소했으나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비율)은 116.3%로 전월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3.4%), 의복 등 준내구재(5.6%), 화장품 등 비내구재(1.9%) 판매가 모두 늘어나며 전월보다 3.0%, 전년 동월비 3.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는 0.3% 감소했으나 운송장비 투자가 4.6% 늘어 전월보다 1.1% 늘어났다. 특히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수주(6.5%)와 민간수주가 모두 증가(10.2%)해 전월비 10.0% 증가했다.

이에 반해 건설은 토목부문의 증가(1.0%)에도 건축(-2.9%)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비 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수주는 9월 큰 폭 상승(92.8%)의 기저효과가 지속돼 전월에 비해 14.9% 감소했다.

경기지수를 보면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한 반면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된 투자·소비·수출 활력 제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조속한 경기반등 모멘텀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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