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빵에서 고무장갑? 식약청 "파리바게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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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계의 골머리인 이물질 사건이 각계 유통업계의 초비상이  걸렸다.

'쥐머리 새우깡'사건이나 '칼날 참치캔' 등. 현사회의  먹거리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이번에는 대형 제과 회사의 빵에서 고무장갑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대형 제과사는  피해자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사과와 진상파악 등 조치를 제때 취하지 않아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다.

회사원 유모씨는 지난 4일 서울 구의동 집 근처 파리바게뜨 제과점에서 구입한 모카빵에서 흰색 고무장갑 조각을 발견하고 회사측에 이런 상황내용을 신고했다.

회사측에서는  유씨 집을 방문하여  유씨 부인에게 3만원짜리 상품권 하나만 건네고 이물질을 수거해갔다고 한다. 그후로 회사측은 2주가 지나도록 분석 결과 통보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자 유씨는 또다시 회사 홈페이지에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으나 담당자로부터 전화 나 답글 한통 받지 못했고 결국 이날 관련 사실을 식약청에 고발하였다.

파리바게뜨측은 그제서야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것을 시인하고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식약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접수된 고발 내용을 파악하고 신고자인 유씨를 만나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물었으며, 이르면 24일 파리바게뜨 본사와 지점 등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식약청은 업체측의 과실이 확인될 경우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등 처벌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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