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간 경제협력 및 기업․인력교류 확대 방안 논의

홍남기 부총리, IDB 총재 면담…'한-중남미 기업·인력교류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IDB 간 협력강화를 통한 한-중남미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사진=기획재정부)

【시사매일 김태훈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IDB 간 협력강화를 통한 한-중남미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자리에서 홍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는 한국이 중남미 지역의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신탁기금 1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 홍 부총리는 주거지원·보건 분야 등 한국기업의 높은 경쟁력을 활용해 한국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10월 중남미 현지 기업에 파견 예정인 청년기술인재단과 관련해 모레노 총재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 청년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고, 홍 부총리는 한국 청년들의 원활한 현지 적응을 위한 IDB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당부했다.

청년기술인재단은 IDB와 협력해 한국의 IT 관련 청년인력을 IDB 컨설턴트로 채용해 중남미 현지기업에 파견함으로써 인적․기술적 교류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한국의 IDB 그룹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와 역할 등을 고려해 미주투자공사(IIC) 내 한국인 정규직 진출 확대와 고위급 진출을 통해 한국의 우수 인력들이 IDB를 통해 중남미 지역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모레노 총재는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최 등 한국의 적극적인 한-중남미 협력 노력에 사의를 표하면서 IDB 내 한국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모레노 총재는 "이번 11개 직위에 대한 채용설명회를 병행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한국인 채용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