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영화사로 떠나는 여행, 월드시네마IV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네마테크 부산이 지난 2004년부터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특별기획전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월드시네마’가 3월 22일 그 네 번째 막을 올린다.

 4월 15일까지 계속될 이번 기획전에서는 무성영화시대의 기념비 <탐욕>(1924)에서부터 SF의 전설 <블레이드 러너>(1982)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걸작 20편이 상영된다.

무엇보다 유럽 예술영화의 위대한 성취를 확인케 해줄 <강> <황금투구> <벌집의 정령> <암흑가의 세 사람> <순수한 사람들> <밤바람>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그간 거의 소개되지 않은 러시아 영화의 진품인 파라자노프의 <잊혀진 조상들의 그림자>와 소쿠로프의 <외로운 인간의 목소리>도 첫 공개 된다.

<사랑할 때와 죽을 때>를 비롯해 <밴드 웨건> <사느냐 죽느냐> <운명의 박차> <설리반의 여행> 등은 고전기 할리우드가 이룩한 찬란한 업적을 증언해줄 것이다.

한국의 젊은 감독들이 열광한 B급 영화의 전설 사뮤엘 풀러의 <충격의 복도>와 오슨 웰스의 저주받은 걸작 <위대한 앰버슨가>, 이마무라 쇼헤이의 가장 강렬한 영화 <복수는 나의 것>

알프레드 히치콕의 모든 것이 담긴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영국 프리시네마의 상징 린제이 앤더슨의 <만약에...>도 빼놓을 수 없는 값진 영화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영화제의 나침반 역할을 할 가이드 행사도 함께 열린다.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양일간 영화평론가 이동진(前 조선일보 영화기자) 씨가 상영 전 작품해설을 하게 된다.

관람료는 일반 4천원, 회원 3천원이며 문의는 051-742-5377, cinema.piff.org로 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