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제6회 이탈리아 한국영화제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2008년 3월 7일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텐션극장에서 개막되었다. 삼성, 토스카나주(州), 미디어협회 후원으로 9일간 개최되는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지난 2003년 이탈리아와 한국 간의 친선 교류 및 한국영화를 통한 문화적 소통을 목적으로 시작된 이래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다.

29편의 장편영화와 6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는 3개 신설부문을 포함한 총 6개의 상영 부문으로 새롭게 구성되어 이탈리아의 한국영화 애호가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개막작 <라디오 스타>를 서두로 시작된 한국영화의 향연은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부문별로 볼 때 매해 초청 상영되는 ‘올해의 감독’ 부문의 두 주인공으로 이명세 감독과 이윤기 감독이 선정되어 두 감독의 주요 작품이 상영되며, 과거에 피렌체를 찾았던 우리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3인 감독전’에서는 이준익, 김기덕 감독의 개·폐막작과 함께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 <천년학>이 상영된다. ‘코리언 호라이즌’ 부문에서는 <뷰티풀 선데이> <두 사람이다> <가을로> <우아한 세계> <사랑> <꽃미남 연쇄테러사건> <두 얼굴의 여친> 등 지난 해 주목을 받은 최신 한국영화가 이탈리아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특히 올해는 ‘여성감독전’과 ‘독립 장편영화’ 및 ‘단편영화’ 부문이 신설되어 한국영화 축제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여성감독전에서는 임순례, 정재은, 변영주, 이미연 감독 등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감독들의 작품 세계가 소개되며, 독립 장편영화 부문에서는 <판타스틱자살소동>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살결>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상어> <오프로드> <경의선> 등 화제의 독립영화가 그 저력을 과시한다. 마지막으로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의 출품작 4편을 포함한 총 6편의 단편영화가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영화제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과 정수완 전주국제영화제 위원장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New Korean Cinema’에 대한 세미나를 마련하여 한국영화에 대한 보다 본격적인 모색을 시도할 예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원을 받고 있는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http://www.koreafilmfest.com를 통해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 2008년 프로그램

* 기간 : 2008년 3월 7일 - 3월 15일
* 개막식 및 개막작 : 2008년 3월 7일 20시 30분 <라디오스타>(이준익)
* 폐막작 : 2008년 3월 15일 22:00 <숨>(김기덕)

●부문별 상영작
ㅇ감독 특별전

ㅇ이명세 감독 특별전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M>, <첫사랑>

ㅇ이윤기 감독 특별전:
<여자 정혜>, <러브토크> <내가 살았던 집>, <아주 특별한 손님>

ㅇ3인의 감독전
<천년학>(임권택), <라디오스타>(이준익), <숨>(김기덕)

ㅇ코리언 호라이즌
<뷰티풀선데이>(진광교), <두 사람이다>(오기환), <가을로>(김대승), <우아한 세계>(한재림), <사랑>(곽경택), <두 얼굴의 여친>(이석훈),<꽃미남 연쇄테러사건>(이권)

ㅇ여성감독전
<버스,정류장>(이미연), <밀애>(변영주), <와이키키브라더스>(임순례), <고양이를 부탁해>(정재은)

ㅇ독립영화(장편)
<경의선>(박흥식), <살결>(이성강), <오프 로드>(한승룡),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노동석)>,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김태식), <판타스틱자살소동>(박수영, 김성호, 조창호), 상어(김동현)

ㅇ단편영화
<강변북로>(유성엽), <너를 원해>(이장호), <링반데룽>(박종영), <나 그런 사람 아니예요>(이승영)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출품작
<승아>(김나영), <모놀로그#1>(김종관)

ㅇ<New Korean Cinema> 대담 - 11일 20:30
3월 29일 16시30분 - 저자 Paolo Bertolin의 ‘현대한국영화’의 세미나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사매일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