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격렬한 야간촬영 에피소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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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영민’과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놈을 쫓는 유일한 남자 ‘중호’의 숨가쁜 추격을 그린 영화 <추격자>(제공 : 빅하우스㈜벤티지홀딩스 I 배급 :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I 제작 : ㈜영화사 비단길 I 감독 : 나홍진)의 배우와 스탭, 그리고 서울 시민까지 모두 하나가 되었던 5개월간의 대규모 야간 촬영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였다.

<추격자>를 완성시킨 숨은 일등 공신은 바로 서울 시민!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가 잡히던 날 밤 숨막히는 긴장감이 흐르던 서울의 풍경을 보다 리얼하고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5개월 간 서울 곳곳을 누비며 90% 이상의 야간 로케이션 촬영을 거쳐 완성된 영화 <추격자>. 서울 북아현동 골목 일대에서 영화의 주요 장면인 추격씬, 자동차 추돌 장면 등을 촬영하며 밤만 되면 대형 크레인을 동원, 한밤의 주택가를 대낮처럼 훤히 밝혔던 <추격자> 촬영 현장의 숨은 일등 공신은 바로 서울 시민이었다.

처음 영화의 촬영 현장을 접한 시민들은 밤이 되면 낮보다 더 분주해지는 낯선 광경에 당황스러워 했지만 밤거리를 질주하는 김윤석과 하정우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과 폭염 속에서 한 몸이 되어 땀 흘리는 스탭들의 모습은 열대야에 시달리는 시민들에게 한 밤의 더위를 식히는 즐거운 이벤트가 되었다고.

특히, 추격자 ‘중호’(김윤석)와 희대의 살인마 ‘영민’(하정우)이 자동차 추돌 사고를 통해 마주치는 장면은 중호와 영민이 처음 만나 격렬한 추격을 시작하는 장면으로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는 영민과 사라진 여성들을 빼돌린 놈임을 직감한 중호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아낸 이 장면을 위해 무려 30대의 차량을 동원, 200m에 달하는 일방통행의 좁은 골목길을 가득 메운 채 4일간에 걸쳐 촬영을 진행하였다.

한창 촬영 중일 때 반대편 골목에서 차량이 진입하여 전 스탭이 30대의 자동차를 후진으로 이동시키는 이색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던 촬영 당시, “차 빼”라는 하정우의 다급한 고함 소리가 조용한 골목길을 울리자 자신의 차로 오해한 수십 명의 주민이 달려 나오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미안해 하는 배우와 스탭들에게 주민들은 오히려 반가움과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고, 시민들의 응원 속에 무사히 촬영을 마친 이 장면은 긴박감과 리얼함이 살아있는 <추격자>의 대표 장면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얼마 전 제작보고회를 통해 김윤석과 하정우가 ‘수면장애’를 호소할 정도로 낮과 밤이 뒤바뀐 채 배우와 스탭 모두가 열정으로 똘똘 뭉쳤던 영화 <추격자>는 좋은 영화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배려와 애정까지 담긴 보다 특별한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2008년 2월 14일, 한 남자의 숨가쁜 질주가 시작된다!

<추격자>는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영민’과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그를 쫓는 유일한 남자 ‘중호’의 숨가쁜 추격을 그린 영화. 김윤석, 하정우라는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날 것의 이미지가 풀풀 풍기는 강하고 저돌적인 추격자로 변신한 김윤석과 희대의 살인마로 분하여 예측을 뛰어넘는 충격적 변신을 선보일 하정우. 기존 이미지를 뒤엎는 두 실력파 배우의 특별한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영화 <추격자>는 <완벽한 도미요리>(미쟝센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과 <한>(대종상 영화제 단편영화감독상)으로 각종 영화제를 휩쓴 단편영화계의 기린아 나홍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범인의 정체가 초반에 공개되는 파격적 스토리, 범인이 누군지는 모두가 알지만 증거가 없어 잡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전개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새롭고 역동적인 영상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추격자>는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 감동까지 더해져 2008년 2월 14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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