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미세먼지 때문’ 10명 중 9명 건강상 불편함 느껴"

"성인남녀 58% 미세먼지로 근무 중 트러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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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강동균 기자】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로 인해 직장생활 중 트러블을 겪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벼룩시장 구인구직과 알바천국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9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가 미세먼지로 인해 직장생활 또는 아르바이트 중 동료와 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 인해 경험한 난감한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실내 환기 문제로 인한 갈등’이 전체 응답률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잦은 기침, 재채기로 눈치를 받거나 준 적이 있다’가 37%로 2위를 차지했다. ‘미팅, 출장 등 외부 일정을 떠넘기거나 넘겨받은 적이 있다’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상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이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상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느낀 건강상 불편함에는 ‘재채기, 기침 등 호흡기질환’이 32%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안구건조증’(20%), ‘피부트러블’(16%), ‘알레르기성 비염’(1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마스크를 쓴다’와 ‘물을 자주 마신다’가 25%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외출을 자제한다’(22%), ‘외출 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다’(14%)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밖에 ‘삼겹살을 먹는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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