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조건 1순위는?”

구직자들의 결혼조건 1순위 '남자- 돈, 여자-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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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자기 배우자에 대해 환상을 가지게 된다. 결혼하기 전에는 외모, 성격, 경제력, 직업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놓고 저울질을 하게 마련이다. 과연 구직자들은 결혼하기 전에 배우자 조건 1순위로 어떤 것들을 생각하고 있을까?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아르바이트천국에서는 3월 2일부터 3월 9일까지 약 1주일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결혼조건 1순위는?”이라는 설문을 실시했고 총 588명이 응답해 주었다. 조사결과 구직자 성별에 따라 결혼조건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 돈, 경제력이 최우선

“돈이 많아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37명으로 전체의 40.31%를 차지했다. 자세한 세부응답자율을 살펴보면 남자가 124명, 여자가 113명으로 남자의 응답률이 비교적 높았으며 나이별로 살펴보면 23-26살이 77명으로 20대 중반에 속하는 사람들의 대답이 높았다. 이처럼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에 걸맞게 다른 조건보다 경제적 요건을 가장 중요하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성격이 맞아야 평생같이 살지

“성격이 좋아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18명으로 전체의 37.07%를 차지했다. 남자가 103명, 여자의 응답률은 115명으로 나타나 1위인 경제력이라고 응답한 숫자보다 2명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응답한 사람 나이별로 살펴보면 23-26세의 20대 중반의 응답률이 높았다. 돈이나 겉치레보다는 자신과 성격이 잘 맞고 잘 통하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 ‘사’자 직업? 직업이 탄탄해야 미래가 밝다

직업이라고 답한 사람은 69명으로 전체의 11.73%를 차지했다. 그 중 20대 중.후반의 응답률이 약 90%로 대부분을 차지해 결혼적령기에 가까워진 나이대의 구직자들이 직업조건을 많이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미래에 곧 경제력과도 연관이 되므로 현재의 경제적 요건보다 안정적이고 비전이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 평생 얼굴마주보고 살 텐데 외모가 우선

외모라고 답한 사람은 41명으로 전체의 6.87%를 차지했다. 여기서 여자보다 남자의 응답률이 약 3배정도 많아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이성을 볼 때 외모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함께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 같은 집에서 살아야 한다면 이왕이면 예쁘고 멋진 배우자를 선호한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응답자가 많이 차지하지는 않아 무조건 겉모습이 화려하고 아름답다고 만사 오케이일순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 콩가루 집안은 싫어

결혼 조건 1순위는 집안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3.40%로 이왕이면 배경이 좋은 집안을 선호한다는 구직자들의 응답이었다. 남자보다는 여자의 응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20대 초반의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이성을 찾고 싶으면 그 집안의 환경을 먼저 보라는 말이 있듯이 결혼 조건에 집안을 우선시 하는 사람들도 소수 차지했다.

◎ S. K. Y? 학벌이 우선

학벌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0.51%로 결혼조건에 크게 비중 차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이 좋아야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좋은 선자리가 들어오며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예로 한 여성이 결혼조건에 학벌이 밝혀지면 결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서울의 한 대학 졸업증명서를 위조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 학벌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자료 : (주)아르바이트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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