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억에 역사를 판 정부는 사과하고 재협의 나서야"

김제남 의원, '군위안부 피해 합의 무효'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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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김미경 기자】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4일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합의’ 무효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날 김제남 의원은 “이번 한일 양국간 위안부 문제 합의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이은 제2의 한일 굴욕협정”이라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더불어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피해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진행된 합의를 두고 불가역적 운운하는 정부 발표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하고 “단돈 97억 원에 역사를 팔아버린 박근혜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일본정부의 진정어린 사죄와 법적책임을 지우기 위한 즉각적인 재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제남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에 있었던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일간 위안부 합의는 대한민국 헌법유린이자, 정권의 정통성을 의심케 하는 사태라고 지적하며 재협의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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