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일 안선근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확진자는 3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가 3명이 늘어났고 퇴원자는 43명(25.4%)으로 7명이 증가하고, 사망자는 25명(14.8%)으로 집계됐으며, 치료 중인 환자는 101명(59.8%)으로 5명 줄었다.
이 날 추가된 3명은 167번째 확진자로 지난 5일 76번째 확진자와 같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168번째 확진자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째 확진자의 X-ray 촬영을 한 의료진(방사선사)이며, 169번째 확진자는 135번째 확진자를 담당한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의료진(의사)다.
이에 167번째, 168번째 확진자는 76번째 확진자가 확진된 이후 병원 격리하면서 모니터링하던 중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확진자 중 11번째(여·79세), 29번째(여·77세), 43번째(여·24세), 107번째(여·64세), 134번째(여·68세), 139번째(여·64세), 142번째(남·31세) 확진자 등 7명이 19일~20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총 43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퇴원자 총 43명 중 남성은 24명(55.8%), 여성은 19명(44.2%)이며, 연령별로는 40대 14명(32.6%), 50대․60대가 각각 8명(18.6%), 70대 5명(11.6%), 20대․30대가 각각 4명(9.3%)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 중 112번째(남·63세) 확진자가 지난 20일 오후 6시경 사망해 전체 사망자 수는 25명이다.
현재까지 사망자 총 25명 중 남성 18명(72.0%), 여성 7명(28.0%)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6.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32.0%), 50대 4명(16.0%), 80대 3명(12.0%), 40대 1명(4.0%) 순이다.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78명(46.2%)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4.9%),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2명(18.9%)이다.
확진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04명(61.5%), 여성이 65명(38.5%)이며, 연령은 50대가 35명(20.7%)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4명(20.1%), 40대 30명(17.8%), 70대 27명(16.0%), 30대 26명(15.4%) 등의 순이었다.
한편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4035명으로 전날보다 1162명(22.4%)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8812명으로 하루 동안 1361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며 "전체 격리자 4035명 중 자가 격리자는 3296명으로 1149명(25.8%) 줄었으며, 병원 격리자는 13명(1.7%) 줄어든 7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