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K(투포케이) 멤버 성오, 부상 투혼에 팬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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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한경자 기자】아이돌그룹 24K(투포케이)의 멤버 성오가 부상 투혼을 발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4일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와팝홀에서 진행된 와팝콘서트에서 성오가 팔걸이 깁스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올랐던 것. 역동적인 안무를 곁들여야 하는 공연에서 성오는 왼쪽 팔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성오의 부상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과 걱정은 컴백을 앞둔 시점이라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초조한 시선으로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공연이 끝난 후 소속사의 설명을 듣고난 뒤에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24K의 소속사인 조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성오의 부상 투혼은 지난 11일 남양주서 진행된 투포케이의 신곡 ‘오늘 예쁘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것이다.

당시 격렬한 군무를 추던중 어깨 탈골로 잠시 촬영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성오가 엄청난 고통을 이겨내며 촬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밝혀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지켜봤던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늦은 새벽, 성오가 단체군무 촬영 중 갑작스런 왼쪽 어깨 탈골로 고통을 견디다 못해 바닥에 쓰러지면서 모든 촬영이 일시 중단됐다. 제작진은 급히 응급차를 부르려 했지만 성오가 자신 때문에 촬영이 지체돼서는 안된다며 스스로 어깨뼈를 맞춘 뒤 진통제를 먹고 촬영에 다시 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성오는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뮤직비디오 촬영과 와팝공연을 파워풀한 안무와 환한 표정으로 소화해내 현장 스태프와 공연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투포케이는 오는 4월 초 3집앨범 타이틀곡 ‘오늘 예쁘네’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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