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버사 베타,골프공 1개 정도 가벼워진 267g 의 초경량 자랑

캘러웨이골프, 초경량 드라이버 '빅 버사 베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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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형식 기자】지난 22일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69kg급 경기에서 북한의 김명혁 선수가 같은 무게를 들어 올린 중국의 린칭펑에게 체중 660g 차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무게를 들 경우 체중이 더 가벼운 선수가 상위권에 오르는 역도 규정 때문이다. 이렇듯 체중 감량은 역도에서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스포츠에서의 체중 감량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골프용품인 드라이버에서도 가벼운 스윙을 위한 경량화 바람이 불고 있다. 물론 가벼운 클럽이 모든 골퍼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근력이 약한 골퍼에게는 부드럽고 편안하게 스윙 할 수 있는 가벼운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클럽이 가벼워야 헤드 스피드가 빨라져 비거리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주요 브랜드들은 전작보다 가벼운 제품을 출시하거나 아예 새로운 경량 라인을 출시했다. 캘러웨이골프도 빅 버사의 초경량 라인 ‘빅 버사 베타’를 출시했다.

캘러웨이골프 역사상 가장 가벼운 드라이버다. 무게가 267g이니, 빅 버사 라인의 중상급자용 빅 버사 알파 드라이버(312g)와 비교하면 골프공 하나(45g)를 덜어낸 셈이다.

근력이 부족한 골퍼들을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460CC의 헤드 크기임에도 45g의 경량 카운터 밸런스 샤프트와 25g의 경량 그립을 사용해 무게를 대폭 낮췄다. 10.5도 남성용의 경우 레귤러(R)보다 가벼운 R2 샤프트까지 제공된다.

클럽 무게 감량만으로 비거리를 늘려주는 것은 아니다. 티타늄 합금 중 가장 가벼우면서도 고강도의 울트라 라이트 8-1-1 티타늄 소재에 캘러웨이만의 기술이 결합된 페이스가 높은 반발력을 제공한다.

또한 경량 소재 사용으로 확보한 여유무게를 헤드의 힐 부분에 재배치하는 드로우 바이어스(Draw bias) 설계로 자연스럽게 드로우 구질을 만들어 비거리를 늘릴 수 있게 설계됐다.

한편, 타사 제품 중 테일러메이드는 SLDR보다 9g 가벼운 SLDR S를, 던롭은 젝시오7보다 10g 가벼운 젝시오8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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