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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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사진)이 비전 발표 후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연초부터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김 회장은 오는 20일부터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지역을 방문해 그룹의 해외네트워크를 둘러보고 중동지역 영업 강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중동지역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지난 2011년 하나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카타르커머셜뱅크(CBQ)를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고 영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카타르 중앙은행장, 카타르 대사관 접견 등을 통해 협력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김 회장이 하나은행장 시절인 지난 2010년 4월 UAE 아부다비국립은행(NBAD)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동시장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지난 2011년 11월에는 카타르커머셜뱅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중동지역 영업 강화에 나선바 있다.

김 회장은 그룹의 중동지역 네트워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마케팅도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중동지역에 외환은행의 바레인지점, 아부다비지점, 두바이사무소 등 3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비전 발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중동지역 방문을 잡은 이유도 국내 금융그룹 중 최대인 24개국 127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부문 확대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 11일 새로운 비전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을 발표한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글로벌 비중 40% 차지,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해 세계 유수의 글로벌 플레이어 대열에 합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김종준 하나은행장도 연초부터 미국을 방문, 발빠른 글로벌 챙기기 행보에 나선다. 김 행장은 오는 22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하나은행 뉴욕지점 고객 초청행사를 갖고 직원들도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8월 그룹이 인수한 Hana Bancorp(구.BNB은행)을 방문해 미국 현지 영업 강화 방안을 직원들과 함께 모색한다.

김 행장은 미국 현지 금융시장의 리테일마켓 변동 상황을 체크하고 미국 현지 유수은행들을 방문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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