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돈 받고 성매매 단속 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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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1일 성매매 업주로부터 뇌물을 받고 잠적한 같은 경찰서 소속 진모 경사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유착관계가 의심되는 이모 경사 등 7명을 조사 중이다.

진 경사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불법 성매매업소에서 영업을 한 장부를 빼돌려 단속을 무마해주면서 그 대가로 업주 윤모씨(49)로부터 970여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동대문서 지구대 소속 이모 경사에게도 38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으나 이 경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업주 윤씨에 대해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매매 사실을 알고도 건물을 임대한 건물주 및 성매수자 등 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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