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서울시, 5급 승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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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서울시는 지난 2월8일자로 4급 승진에 이어 박원순호 출범 이후 두 번째로 공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무관급 47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13일 전격 단행했다.

이번 5급 승진예정자는 “원순씨의 인사원칙”에 따라 직원 누구나가 공감하고 수긍하는 예측 가능한 투명한 승진인사를 위해 직원으로 구성된 승진심사기준 선정위원회에서 마련한 심사원칙을 적용, 선발된 첫 번째 승진인사다.

이창학 행정국장은 금회 승진인사의 배경에 대해 "복지, 문화, 교통, 경제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뛰어난 업무능력과 더불어 직원간 협력과 화합을 이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역량 있는 공무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승진의 영광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시 본청 대민부서 일선 자치구 기술직 공무원들을 승진자 대열에 합류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승진예정자들은 서울시의 다양한 주요사업 추진에 있어 산파역할을 톡톡히 해냈을 뿐 아니라 시민과의 접점에서 장기간 묵묵히 근무하면서 불편사항 해소와 시민행복지수 상승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희망복지지원과 이현숙(사회복지6급)은 밥 굶는 사람없고 냉방에서 자는 사람없는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풀뿌리봉사단체 등을 3171개소 발굴해 지역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복지체계 개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제35회 청백봉사상을 수상했으며 승진의 영광도 함께 얻었다.

강동구 도시계획과 임철수 지구단위계획팀장(건축6급)은 고령화시대 맞춤형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덕노인전문 요양원 건립에 일조한 바 있으며, 전국 최초 소통하는 마을공동체 ‘서원마을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주도해 서울의 새로운 주거문화 창출에 기여하고 서울시의 명예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티켓을 획득했다.

경제정책과 장청락 주무관(행정6급)은 서민경제보호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인과 정책간담회 등을 추진해 9000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 돕기 후원을 위해 시중은행과 MOU를 체결하여 단체급식소 설치 등을 주도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도시기반시설본부 임철수 주무관(전기6급)은 지하철 3호선연장구간(수서~오금), 9호선연장구간(논현동~보훈병원), 7호선연장구간(온수~부평구청) 등 전동차·신호체계 구축 등 시민중심의 도시철도시스템 건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대문구 토목과 유봉현 토목팀장(토목6급)은 홍은사거리 교통개선안 수립, 동절기 제설살포 유도장치 개발, 하수맨홀 악취차단 맨홀개발, 폐자원을 활용한 보도블럭 개발 등 시민 편의시설 조성에 기여한 성과가 인정됐다.

재정담당관 김재덕 주무관(행정6급)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책임경영 확립을 위해 대표평가 지표와 기관성과를 연계하는 등 대표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공사채 발행을 사전에 통제하여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아 승진의 영광을 얻었다.

서울시는 승진인사와 함께 오는 2월 21일 팀장 공석직위 전보에 있어서도 “6대 인사원칙” 기조아래 공평한 기회와 엄정한 평가가 조화되는 책임인사를 추진해 “공무원이 신명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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