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사용시간 길수록 목디스크 발병률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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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이 없을 정도로 휴대전화는 이미 생활하는데 있어 필수품이 됐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을 찾기 힘들 정도다. 그러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목디스크의 발병률 역시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AFP통신과 대중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에서는 “휴대전화를 조작할 때에는 머리를 숙이고 몸을 앞으로 수그리게 되는데, 이런 자세는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목이 당기거나 두통, 어깨통증, 팔과 손의 저릿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목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게 되는데, 이로 인해 ‘텍스트 넥 신드롬(Text Neck Syndrome)’ 주의보가 내려질 정도이다. 목디스크의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의미다.

안세병원 민준홍 원장은 “휴대기기를 이용하여 문자를 입력하거나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면서 유발되는 통증을 잘못 관리할 경우에는 목이 굽게 되고, 이 상태에 근육이 적응하면서 목을 조금만 늘어뜨려도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며 “이 통증은 일생동안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 휴대기기 사용이 목디스크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일까.

이에 전문가들은 머리의 무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통 성인의 평균 머리 무게는 4.5~5.5kg 정도로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니다. 때문에 목과 어깨 아래로 머리가 떨어질 경우 머리의 무게를 목이 장시간 지탱하기에는 무리다.

휴대기기로 문자를 보내거나 동영상을 볼 때에는 머리를 어깨 아래로 내리는 자세를 하게 된는데 이에 목의 부담감은 점점 가중된다. 때문에 휴대기기의 사용시간이 많다면 목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자주 휴식을 취하거나 머리, 목, 어깨 등을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목디스크를 예방하는데 무엇보다 좋은 방법은 휴대기기의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만약 휴대기기 사용시간을 줄일 수 없는 경우에는 휴대기기를 높은 위치에 두어 머리를 아래로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만약 손, 발 저림이나 어깨 결림, 두통 등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목디스크 상태를 확인 후 상태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를 방치할 경우 하지마비나 심각할 경우 전신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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