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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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제신문/시사매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한문덕)은 지난 10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베트남 건강보험제도 구축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공식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구축지원사업은 KOICA의 개도국에 대한 보건의료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정부가 자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제도를 효과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지속적인 경제개발을 바탕으로 최근 전국민의료보험 실현을 선언한 바 있는 베트남이 제도구축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지원을 우리 정부에 요청하여 성안됐다.

공단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국민건강보험을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과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베트남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각종 정책자문, 시범사업 및 초청연수 등 건강보험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사업을 펼치게 된다.

사회보장관련 전문가 및 국제기구로부터 가장 효율적인 건강보험제도로 평가받아 개도국의 집중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온 우리의 건강보험 모형이 수출되는 셈이다.

공단은 그동안 KOICA의 개도국 보건의료분야 ODA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개도국 보건전문가를 훈련시키기 위한 국제연수과정을 자체 운영하고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과 MOU를 체결해 교류협력하는 등 한국의 건강보험 운영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사업단장인 이기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건강보험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베트남 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건강보험제도의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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