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배당금·휴면주식·분실주권 찾아주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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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李源杰)은 한전주식이 '89년 국민주로 보급된 이후, 청약주식을 은행에서 인출하지 않은 주주, 주권을 분실한 주주가 총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8월 6일부터 이들 주주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금번 주주 권익 찾아주기는 지난 4월 취임한 이원걸 사장의 주주 중시경영에 대한 남다른 관심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한전은 우선 효율적인 지원활동 전개를 위하여 총 30만 주주에게 8월 초까지 관련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임. 이번 주주권익 찾아주기에 따라 '89년에 국민주를 청약한 국민들은 ARS시스템(1577-0610)에 주민번호만 입력하면 주식보유여부 및 배당금·휴면주식 찾아주기 대상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이 이번에 추진하는 주요 지원내용을 보면, 첫째, 배당금을 수령하지 않은 주주 10여만명을 대상으로 약 26억원의 배당금을 찾아줄 계획이다. 해당 주주에게 배당금을 수령하도록 우편으로 안내하고 주주들은 ARS 시스템(1577-0610)에 전화하여 입금 신청함으로써, 한전을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둘째, 은행의 협조를 얻어 파악한 휴면주주를 대상으로 각 은행에서 휴면주식을 인출할 수 있도록 우편 안내를 함으로써, 89년 국민주 보급당시 배정받은 주식을 찾아가지 않은 주주 1만 3천명에게 총 17만주(68억원 상당)의 휴면주식을 찾아줄 예정이다.

 셋째, 한전은 이번 기회에 주주들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복잡한 주권 재발행 절차도 대행해 주기로 하여, 약 1만5천명의 주주들에게 87억원에 상당하는 재산형성 지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이 필요한 주주들은 8월부터 3개월 동안 가까운 한전 영업점을 방문하여 주권재발행 대행신청을 접수하면 되는데 경찰서 분실신고 및 재발행 증권이 입고될 증권계좌 개설 등 2가지를 제외한 모든 절차를 한전에서 대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주주 권익 찾아주기를 8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3개월간 집중 시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전 인터넷 홈페이지(www.kepco.co.kr)에도 확인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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