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인간 본연의 모습 드러내며 눈물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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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MBC 캡쳐>
[시사매일=김선웅 기자] ‘조선시대 차도녀’ 한지혜가 한없이 여린 인간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지혜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 20회분에서 ‘차도녀’ 이미지 속 여린 속마음을 드러냈다.

 

귀동(이상윤)을 향한 가슴 절절한 고백도 물거품이 되고, 오랫동안 함께 여각을 꾸려온 천둥(천정명)이 따로 상단을 구성해 떠나겠다는 소식을 들은 동녀(한지혜)의 슬픔이 더욱 커지게 되면서 여린 본연의 마음을 드러낸 것.

이날 방송에서 동녀는 자신의 병문안을 온 귀동의 아버지 김진사(최종환)와 대면하게 됐다. 아픈 몸과 마음에 시름시름 앓고 있는 동녀에게 김진사는 “매양 이렇게 홀로 있으니 쓸쓸해서 되겠느냐?”라고 운을 띄운 뒤 “너도 이제 혼인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동녀가 귀동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김진사는 안쓰러운 듯 “내 귀동이의 마음을 몇 번 흔들어 봤으나 요지부동이니라”라며 “귀동이한테는 더 이상 마음 쓰지 말거라”라는 조언을 남겼다. 귀동을 향한 동녀의 고백이 김진사를 통해 거절의 의미로 되돌아온 셈이다. 동녀로서는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게다가 동녀는 천둥과 만덕이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고는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됐다. 몸이 아파 몸져 누운 동녀를 두고 천둥은 만덕에게 “아씨께서는 좀 어떠시냐”라고 상태를 물어본 후 귀동이 다녀갔는지 재차 확인했다.

동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도 병문안을 오지 않는 귀동에게 동녀가 섭섭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동녀는 “대문 걸어 잠그거라!”라고 버럭 화를 내며 “차후로 내가 원치 않는 일을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차가운 듯 도도한 모습을 유지하던 동녀는 혼자 방안에 들어와 가슴 아픈 듯 외로운 눈물을 쏟아냈다. 줄곧 ‘차도녀’의 모습으로 꼿꼿한 태도를 보이던 동녀가 깊은 외로움에 아픈 속마음을 눈물로 표현한 셈.

또한 동녀는 이날 방송에서 천둥이 상단을 꾸려 떠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외로움이 더욱 극에 달하게 됐다. 동녀는 “행수님까지 상단을 꾸려 나가면 이제 내 곁엔 아무도 없습니다”라며 “내 곁을 떠나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읜 동녀에게 함께 상단을 이끌어온 천둥은 가족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의견 차이를 보이며 티격태격 대기도 했던 두 사람이지만 동녀는 누구보다 천둥의 성공을 바라고 있던 터였다. 이런 상황에서 오롯이 혼자 남게 될 동녀가 한없이 여린 인간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며 간절한 모습을 취하고 만 것.

방송 후 시청자들은 “그동안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상인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왔던 동녀가 약해지는 것 같아 불쌍하다”, “마음 둘 곳 없이 외로운 마음이 들 듯”, “차도녀라 할지라도 어쩔 수 없이 마음 여린 여자인가봅니다”, “천둥이 동녀를 떠나지 않고 옆에서 계속 지켜줬으면 좋겠어요!”라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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