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MBC '짝패'서 아래(我來)적 실체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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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WAYZ COMPANY
[시사매일=김용환 기자] 배우 한지혜가 그동안 숨겨왔던 ‘아래(我來)적’의 실체라는 충격적 정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알쏭달쏭한 반전을 선사했다.

한지혜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연출 임태우 김근홍) 17회분에서 자신이 ‘아래(我來)적’임을 공개했다. 그동안 백성들을 괴롭히던 탐관오리들을 처단해 온 ‘아래(我來)적’은 그 명확한 실체를 제대로 드러낸 적이 없던 터라 궁금증이 증폭돼왔던 상황.

이로 인해 ‘아래적’으로 예상됐던 다른 이들을 제치고 동녀(한지혜)가 ‘아래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충격은 더욱 거셀 수밖에 없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강포수(권오중)도 ‘아래적’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나 재등장했고, 달이(서현진)나 천둥(천정명) 역시 ‘아래적’의 정확한 실체에 대해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동녀는 아버지 성초시(강신일)를 억울한 죽음에 이르게 한 현감(김명수) 앞에 깜짝 등장, 총을 겨누며 “꼼짝 마라! 나는 아래적이다!”라고 정체를 노출했다.

극중 현감은 김대감(최종환)의 처남이자 귀동(이상윤)의 외삼촌인 인물로, 동녀의 아버지 성초시를 역적으로 몰아세운데 이어 동녀를 역적의 딸이란 이유로 옥에 가뒀던 바 있다. 이에 동녀는 현감을 원수로 생각하며 복수를 꿈꾸면서도, 자신을 여각 경주인으로 이끌어준 김대감에 대한 고마움에 마음의 갈등을 겪어왔다.

무엇보다 천둥 역시 동녀에게 김대감의 노고를 두고 “아씨께서는 김대감의 은덕으로 오늘날 이 여각의 경주인이 되셨습니다. 현감은 귀동이 외삼촌이고 김대감의 처남입니다. 어찌 원수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라며 동녀의 원한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던 상황. 하지만 동녀는 “꿈에 아버님께서 관복을 입고 나오셨길래 묘자리를 잘 써줘서 고맙다는 줄 알았습니다. 헌데 오늘 현감을 보니 아버님의 원수를 갚아 달라는 뜻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복수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동녀가 마침내 원수인 현감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며 ‘아래적’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칠 것임을 예고하고 나선 셈. 지금까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해온 동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복면을 쓴 채 현감에게 총을 겨누는 동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적 반전을 안겨줬다. 특히 강단 있고 매서운 동녀의 눈빛에 시청자들을 전율감을 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복면을 쓰고 총을 겨누는 새로운 모습의 동녀는 정말 의외였다”, “동녀가 어린 시절부터 ‘아래’라는 필명을 자주 사용해왔던 것을 보면 ‘아래적’이 틀림없다”, “여리게 보이는 동녀가 의외의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상단을 이끌던 모습도 멋있었는데 ‘아래적’이라니 정말 변화무쌍하다”, “아래적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앞으로 기대가 된다”며 동녀의 변신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동녀가 귀동에게 보냈던 가슴 절절한 연서가 되돌아오자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싸늘한 귀동의 태도에 동녀는 되돌아온 서찰을 거칠게 찢으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던 것. 애절한 고백에 이어 진심을 담은 연서마저 거절당하며 깊은 상처를 받은 동녀와 동녀를 둘러싼 천둥과 귀둥의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 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아래적’의 실체를 드러내며 현감 앞에 등장한 동녀가 계획대로 아버지의 원수를 갚을 수 있을 지, 또 앞으로 ‘아래적’으로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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