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1.01.21 17:45
"해적 불법적인 행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청하부대 '삼호 주얼리호' 피랍 해적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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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56분(우리 시간 오후 2시 56분)께 청해부대 구축함인 최영함(4천500t급)은 고속단정을 이용해 우리 특수부대인 UDT작전팀이 '삼호 주얼리호'를 피랍했던 해적 13명을 완전 제압하고 우리 선원 8명 전원을 비롯해 미얀마 11명, 인도네시아 2명 등 총 21명의 선원 모두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명명하고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 온 '삼호 주얼리호' 구출작전이 아덴만 해역의 여명시간에 맞춰 전격적으로 단행하고. 오전 4시 58분(우리 시간 오전 9시 58분)부터 오전 9시 56분(우리 시간 오후2시56분)까지 4시간 58분동안 진행된 이번 작전은 최영함 위협 함포사격과 링스헬기의 엄호 사격하에 UDT 작전팀이 은밀 승선해 사전 부여된 팀별 임무에 따라 기민하고 일사분란하게 선교와 기관실, 50여개의 격실을 차례로 장악, AK 소총과 기관총, RPG-7으로 무장한 해적 13명 전원을 제압하고 피랍된 선원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합참은 "이번 작전에서 해적 5명을 생포하고 8명이 사망했고 안타깝게도 우리 선원 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부상자는 응급치료를 받고 미군 지원 헬기를 이용, 청해부대 군의관이 동행해 인근 국가 병원으로 이송했다" 고 밝혔다.
현재 '삼호 주얼리호' 선원은 청해부대 의료진에 의해 건강검진을 받아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한편, 합참은 "청해부대는 지난 18일 오후 2시51분경(우리 시간 오후 7시51분) 제3국 선박을 납치하기 위해'삼호 주얼리호'에서 하선해 움직이던 해적의 소형 보트에 대해 링스헬기에서 위협 사격을 가해 탑승한 해적을 이탈시키는 교전이 있었다" 며 전하고 "이 과정에서 UDT 작전팀 3명(소령 1, 상사 1, 하사 1)이 해적의 사격으로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국가 병원으로 이송해 1명은 치료중이고 2명은 치료를 마치고 호텔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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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mkkim@sisa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