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조사해 대통령께 보고하고 국민들께 알려야"

김무성 "北 6개 포대가 있었는데...단 1발도 명중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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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미경 기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당시 우리측의 대응사격과 관련해 "어제 정보위에서 있었던 일을 하나 소개 말씀드리겠다. 제가 국방위원회에 있었는데, 국방위원회에서 여러 번에 걸쳐서 대북 국방태세에 대한 점검을 하고 회의를 할 때마다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 하는 답변을 우리는 들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K-9 자주포가 사격하게 되면 북한 진지는 쑥대밭으로 만든다고 이렇게 저희들에게 보고를 해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번 연평도 사태로 K-9 자주포가 80발이 발사됐는데 현재 위성사진에 포착된 탄착점은 45개밖에 없다"며 "그러면 35발은 바다에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45발 중에 14발 탄착점을 어제 사진으로 확인했는데, 북한의 포대가 6개의 포대가 있었는데 아마 포는 이미 언제인지 모르게 빠져나갔고 거기에 단 1발도 명중하지 못했고, 14발이 모두 그 주위에 있는 논과 밭에 다 떨어졌다. K-9 자주포가 반경 50미터를 쑥대밭을 만든다고 보고를 했었으나 논에 조금 불 탄 흔적밖에 안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어제 국정원장에게 이것을 모두 정밀조사해서 대통령께 보고하고 국민들에게 알려야 된다"고 전하고 "우리 군의 현재의 상황이 어떤가 하는 것을 국민들이 이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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