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vs. 모터사이클 300m 속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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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김선웅 기자]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등 세계적인 투어 프로들의 우승 클럽으로 알려지면서, ‘카본(Carbon)’ 소재 드라이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착안한 흥미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세계 최대 골프 브랜드 캘러웨이골프는 지난 11일(화) 충남 서산 현대파워텍 범용 주행로에서 드라이버 샷과 모터사이클 및 스포츠카의 300m 구간 속도 대결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최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유수의 골프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는 FT 투어 드라이버의 뛰어난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로, 빠른 속도와 정확한 방향성 등 카본 드라이버의 탁월한 성능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계기가 됐다.

이 흥미로운 테스트에 참여한 경쟁 상대는 ‘속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터사이클(혼다 VFR1200F), 스포츠카(M-Benz C63 AMG 퍼포먼스 패키지). 골프와 모터스포츠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테스트 방법은 300m 거리를 동시 출발해 어느 것이 가장 빠른 시간에 결승선을 통과하는가를 겨루는 것. 세기의 테스트 결과는 FT 투어 드라이버로 친 볼과 모터사이클이 거의 유사하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약 0.2초의 간발의 차이로 볼이 먼저 통과했으며, 차량은 이보다 약 1~2초 가량 뒤졌다. FT 투어 드라이버로 친 볼은 300m를 123.3km/h의 속도로 통과했으며, 모터사이클은 120.3km/h, 스포츠카는 102.9km/h를 기록했다. 

이번 테스트는 공정성을 위해 2009 KPGA 상금왕이자 최우수선수인 배상문 선수(25)가 테스터로 참여했으며, 모터사이클은 전국모터사이클트랙페스티벌 c조3차 600급 1위를 차지한 손은선 선수(26)가, 스포츠카는 드라이빙 테스트 전문가가 진행했다.

한편 드라이버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카본(Carbon)’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했다. 탄소섬유라고 불리는 ‘카본(Carbon)’은 가공 전에는 천처럼 부드럽지만 가공을 거치면 강철보다 강성이 좋은 신소재 물질. 경량에다 내구성이 강해 자동차, 자전거, 화살촉 등 빠른 속도를 요하는 스포츠 장비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FT 투어 드라이버는 카본 복합재가 적용된 최첨단 하이엔드급 드라이버. 클럽 페이스에는 티타늄을, 클럽의 바디에는 티타늄보다 훨씬 가벼운 카본 합성물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생긴 여유 무게를 이용하여 최대의 페리미터 웨이팅 효과를 발생시켜 보다 빠른 속도와 정방향으로의 조절이 가능하다.

현재 FT 투어 드라이버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배상문 선수 등 다수의 프로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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