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어니 엘스의 백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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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변성주 기자] 그린 위의 황태자 어니 엘스(Ernie Els). 올 시즌 벌써 2승째를 거두며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그의 골프 백 안에는 어떤 강력한 무기가 들어 있을까?

세계 최대 골프 전문 브랜드 캘러웨이골프는 오는 22일 제주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EPGA 메이저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참가 차 한국을 찾은 어니 엘스의 골프백을 공개했다.

‘ERNIE ELS’라 굵게 쓰인 검은색 클럽 백 안에는 14종의 클럽 모두 캘러웨이골프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지난 ‘WGC-CA 챔피언십’ 및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을 때와 동일한 사양의 클럽이다.

부진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안겨 준 장비이기에, 어니 엘스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클럽에 대한 애착과 신뢰가 상당히 강하다.

14종의 클럽 중에서는 특히 지난 해 말부터 새롭게 사용하고 있는 FT 투어 드라이버와 Tour is(투어 아이에스) 골프 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또한 한 브랜드의 제품으로만 구성된 데에 대하여 클럽 간의 조화가 잘 맞아 안정적인 구질을 낼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캘러웨이골프 클럽에 대한 장단점으로 종류가 많아 선택하기 좋은 한편, 너무 많아 선택할 때 고민과 시간이 꽤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니 엘스의 클럽 백

- 드라이버: FT 투어 드라이버 8.5°, 프로젝트 X 샤프트
- 우드: X-페어웨이우드 14° 19°, 프로젝트 X 샤프트
- 아이언: X-프로토타입 아이언 3~PW, KBS Tour 샤프트
- 웨지: X-포지드 웨지 54° 59°, KBS Tour 샤프트
- 퍼터: 오디세이 화이트 아이스 #5
- 볼: Tour is

클럽에 대한 어니 엘스의 코멘터리

<FT 투어 드라이버>

어니엘스 “FT 투어 드라이버는 PGA 투어 2승을 달성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클럽이다. 샤프트와 헤드 결합부분에 호젤이 있어 안정적이며 헤드가 440cc라서 크기가 적당하다. 사실 드라이버 헤드 크기가 크면 부담스럽다. 또 헤드는 딥 페이스(Deep Face)와 스윗 스팟(Sweet Spot)이 커져 비거리가 길어지고 일관된 방향성을 제공 하는 것 같다. 현재까지 사용한 드라이버 중에 제일 멀리 간다. 무엇보다 Tour i(s)골프 볼과의 조합이 좋아 적정한 탄도를 제공하며 바람 속에서도 볼의 구질이 안정적이다”

<Tour is 골프 볼>

“이 골프 볼은 올해 2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볼의 느낌은 매우 소프트하고 그린 주위에서 스핀이 많이 걸려 컨트롤 하기 좋으며, 드라이버 거리도 많이 나간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볼을 처음이다. 때문에 다른 선수나 프로암 대회에 참가하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추천해주기도 한다. 특히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실력이 향상되려면 확실히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투어 아이에스 볼은 그린 주변에서 스핀량도 많고 티샷도 멀리 보내기 때문에 적극 추천할만한 좋은 제품이다”

*어니 엘스는 지난 해 11월에 개최된 ‘HSBC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Tour is 골프 볼을 테스트 하자마자 본 골프 볼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63타로 대회 최저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 했다.그는 대회 직후 “Tour is의 성능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다. 내가 평생 기다렸던 볼이다. 내년 시즌에 이 골프볼로 대회에 나가는 것이 기다려 진다”고 말한 바 있다. 위 그의 말의 올해 현실이 됐다.

그가 Tour is 골프 볼을 사용, 2승을 하며 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화이트 아이스 퍼터>

“오디세이 화이트 아이스 #5 퍼터는 지난 모델에 비해 크기가 다소 커져 안정적인 느낌이다. 또 색이 약간 검은색이라서 햇빛에 반사가 안돼 퍼팅 셋업 시 집중이 잘 된다. 올해 PGA 투어 평균 퍼팅 수가 69.84인데 지난 해(2009년) 70.76에서 약 2타를 줄인 것도 화이트 아이스 퍼터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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