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측, "올림픽 이후 은퇴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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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0. 고려대)의 프로 전향설이 불거진 가운데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가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1일 "김연아의 은퇴에 대해서는 선수가 직접 의견을 밝힌 적이 없고, 이번 시즌이 끝나고 올림픽 결과에 따라 은퇴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피력했을 뿐, 현재 향후 진로에 대해 어떠한 계획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IB스포츠는 "올림픽 결과에 따라 김연아 본인이 현역 선수에서 은퇴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 않다고 했지만, 은퇴와 프로전향에 가능성이 많은 것처럼 보도가 됐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연아는 지난 2006년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그랑프리시리즈와 4대륙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등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유독 인연이 없었던 세계선수권대회를 지난 2009년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은반 위의 '퀸'으로 거듭난 김연아는 다가올 밴쿠버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하지만 일부에서 올림픽이 끝난 뒤 김연아의 진로를 놓고 역대 금메달리스트들이 올림픽 직후 대부분 은퇴를 선언하고 프로로 전향한 것과 관련, 김연아가 프로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기해 현재 피겨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B스포츠 구동회 부사장은 "올림픽 1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김연아의 올림픽 준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선수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관련 미디어에 자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고위 관계자는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곧바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석한다"며 "이후 김연아가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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