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오웬 코일 감독 공식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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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공식적으로 오웬 코일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볼턴 원더러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웬 코일 감독(44)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볼턴은 지난 달 30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게리 맥슨 감독(51)을 경질한 뒤 10일 만에 코일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

지난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볼턴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코일 감독은 지난 2007년 11월 번리FC의 감독으로 부임해 1976년 이후 처음으로 번리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여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FC의 영입 제안도 뿌리쳤던 코일 감독이지만, 친정팀의 구애는 끝내 떨쳐내지 못했다.

코일 감독은 "볼턴에 돌아오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구단의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볼턴의 필 가트사이드 회장은 "코일 감독은 우리의 영입대상 가운데 1순위였다. 그가 감독으로 팀에 돌아오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그의 복귀를 대단히 환영한다. 볼턴의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일 감독은 오는 18일 아스날과의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볼턴의 감독으로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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