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방 선주협회장 "해운시장 분위기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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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해운시황이 부정기선을 중심으로 서서히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기선부문도 교역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근접하는 등 눈에 띠게 개선되고 있다".

이진방 한국선주협회 회장은 24일 2010년 신년사를 통해 전반적인 해운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회장은 "세계해운시장을 견인하는 중국이 새해에도 서부대개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원자재 수입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조선 인도량도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09년 한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해운시황이 가파르게 추락, 해운업계 및 항만과 부대사업체, 그리고 조선업계 등 해양관련 산업계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해운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방안'과 정부 합동대책인 '해운산업 동향 및 대응방안'은 해양산업계의 위기극복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 채택된 '국민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해양산업 지원촉구 결의문'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해운 및 조선산업 공동발전 촉구 결의문'은 국회에서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데다 해운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만큼 항상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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