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최고위원, 충남도지사 출마?…"내년 1월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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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안희정 민주당 최고의원이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안 최고는 23일 오후 대전 모 음식점에서 기자들을 만나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저의 도전과 출마가 필요하다면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도의 내년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며 "1월중에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선거가 다섯 가지의 중요한 주제를 담고 있다는 말로 도지사 출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첫 번째로 그는 "내년 선거는 전임 정권과 전임 대통령에 대한 야비한 정치보복과 공작에 대해 국민들의 심판을 촉구하는 선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에 대한 국민의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하고 균형발전의 상징인 행복도시와 관련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분명히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이면 95년부터 시작된 지방자치가 15년이 지나는 전환기로 도지사와 시장군수는 지금 무얼 해야 하는가. 새로운 시대전환을 촉구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마지막으로 지역주의로 물든 영호남 모두에게 충청도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 총리 자리 달라며 기웃거리고 2인자 노선으로 가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최고위원은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저의 도전과 출마가 필요하면 그걸 두려워하지 않겠다"면서 "마음의 결정은 됐고 그것에 대한 고민은 없지만 개인의 도전이 아니라 민주당과 충청도의 도전이기에 출마선언에 뜸을 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종 거취는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 등 당 동지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면서 "선거일정상 1월중에는 도민께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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