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올스타, 사상 첫 올스타전 6-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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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대표 골게터' 김주희의 맹활약에 힘입은 중부올스타가 사상 첫 여자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현대제철, 서울시청, 수원시설FMC로 구성된 중부올스타는 10일 오후 8시 전남 목포시 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대교눈높이 여자축구 WK리그 2009 올스타전에서 대교, 충남 일화, 부상 상무로 구성된 남부올스타를 6-3으로 꺾었다.

남부올스타가 사상 첫 WK리그 외국인 선수 쁘레치냐(대교)가 2골을 기록했지만, 4골을 쏟아낸 김주희(현대제철)를 앞세운 중부올스타는 3골 차 기분 좋은 승리로 사상 첫 여자 프로축구의 축제를 만끽했다.

사상 첫 Wk리그 올스타전의 첫 골은 경기 개시 4분만에 쁘레치냐의 발 끝에서 터졌지만, 불과 2분 뒤 김주희가 동점골을 쏘아 올리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쁘레치냐가 또 다시 2분 뒤 추가골을 터뜨려 양 팀의 균형은 오래가지 못하는 듯 했다.

김주희의 골 감각은 이때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반 12분에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동점을 만든 중부올스타는 6분 뒤 김주희의 세 번째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중부올스타는 후반 들어 전가을(수원FMC)이 3분만에 골을 터뜨려 점수를 '2'골 차로 벌렸다. 남부올스타는 고태화(충남일화)가 후반 6분에 세 번째 골을 성공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는 듯 했다.

하지만, 김주희가 후반 18분에 네 번째 골을 쏘아 올린 데 이어 후반 30분에 김유진(수원FMC)의 쐐기 골까지 터져 6-3의 대승으로 첫 번째 잔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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