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6월12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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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터미널’ 정거장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을 오는 6월 12일 개통한다.

서울시는 3월21일에 시운전을 시작하여 4월23일부터는 실제 운행시각표에 맞추어 시운전을 시행하였으며, 시운전중 전동차 진입시 스크린도어 열림현상, 전동차 비상제동장치(Emergency Brake)의 간헐적 작동, 에스컬레이터의 운행중 정지사례 등의 문제를 그동안 기계 조정, 소프트웨어 수정 및 실 재하시험 등을 통하여 조치 완료하였고, 전문가와 운영사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제 안전운행이 가능한 시점으로 판단하여 대청소 등을 실시하고 6월12일부터 영업개시할 예정이다.

9호선은 개통초기에는 급행과 일반열차를 4량1편성으로 운행하며, 승객수요에 따라 장래에는 8량1편성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며, 급행열차는 시민고객이 이용하기 쉽도록 매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출퇴근시 급행열차 정차역에서는 평균 5분간격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고, 일반열차 정차역은 평균 6분 40초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민간사업자인 현대 로템과 프랑스 베올리아사가 출자하여 만든 서울9호선운영(주)가 운영을 맡게 되며, 그동안 운영을 위한 기술 및 관리직원들을 공개 채용하고 교육 및 훈련 등을 통하여 운영인력 준비를 마무리 했다.

9호선의 요금은 서울시와 민간사업자와의 이견으로 확정하지 못하였으나, 우선 현행 요금체계에 의하여 교통카드 이용시 기본요금 900원으로 개통하고, 개통후 이용승객을 감안하여 요금 협상을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은 향후 요금 차별화에 대비하여 환승정거장에 GATE 시설을 하였으며, 개통시 선불·후불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나, 정기 승차권은 요금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사용이 곤란하며 정기권 도입은 요금 협상시 포함하여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운영자가 이원화되어 개통시 상호 호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교통카드 시스템은 합동 시험중으로 경기도 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직결운행예정인 인천공항철도와는 김포공항정거장에서 평면환승을 하여 공항이용승객의 이용편의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개통시 마곡역과 국회앞 출입구는 제외할 예정으로 마곡역은 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계획 진행 일정에 맞추어 이용토록 할 예정이며 여의도 국회앞 출입구는 현재 마무리 공사중으로 금년 7월 중순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시철도 9호선 개통으로 이제 김포공항에서 급행열차를 타면 여의도까지 16분, 강남까지 30분에 도달하게 되어 지하철 이용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이남 동서간 접근성 향상과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도입한 급행열차를 9호선 25개역중 이용객이 많은 9개역에 정차토록 계획하였으며, 김포공항에서 신논현역까지 30분이 소요되고 일반열차는 54분 소요된다.

※ 급행정차역 : 김포공항, 가양,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 동작, 고속터미널, 신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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