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이 사측에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공동 결의대회를 열었다.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과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등이 소속된 공공운수노조 항공연대협의회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 항공노동자 결의집회를 개최했다.공공운수노조 항공연대협의회는 이날 “글로벌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항공산업이 국제 경쟁력에 비해 항공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제자리 걸음”이라고 주장하며 “2008년 항공운송산업이 노조법상 필수공익사업으로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야 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횡포에도 대해 눈을 감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금소연은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들의 보험금 예치이자 부지급문제와 교보생명 퇴직연금 불완전 판매문제 등 소비자피해문제에 대해 민원이
‘최저가’, ‘초특가’ 등을 광고문구로 사용하고 있는 TV홈쇼핑 대부분이 과장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0월간 동안 롯데, 현대 등 TV홈쇼핑 6곳의 1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70.0%는 광고 문구를 통해 불필요한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방송에서는 '단 한 번도 없었던 초특가', '방송사상 최저가', '방송 종료 후 가격 환원' 등의 문구를 사용해 구매를 유도해왔다.이런 식의 광고
조선 업계가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을 비롯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8조5000억 원대로 집계됐다.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영업손실 5조5051억 원, 당기순손실 5조1324억 원, 매출액 12조9743억 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또한 지난해 1조5401억 원, 1조5019억 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영업손실의 가장 큰 이유는 해양플랜트다. 해양플랜트의 대부분이 납기 지연되거나 계약 취소되는 일이 지속돼오면서 지난해 조선 빅3의 총
경제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경영난에 휘청이는 일명 ‘부실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수와 진보가 함께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문제를 주제로 합동토론을 벌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8일 국가미래연구원과 경제개혁연구소⋅경제개혁연대 등 세 단체들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부실기업 실태와 구조조정 방안' 이라는 주제로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가장 먼저 발제자로 나선 김영욱 자문위원은 '기업구조조정, 필요성과 장애요인' 이라는 주제로, 기업 부실 실태와 구조
최근 핀테크 사업에 편승해 고수익을 미끼로 총판, 지사, 투자자 모집 등 유사수신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소비자연맹이 이와 관련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4일 밝혔다. 금소연이 밝힌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H사는 무허가로 간편결제서비스 사업을 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회원은 코인 사용금액의 3% 마일리지 적립, 가맹점은 가맹점 회원이 사용한 금액의 0.4%, 지사와 총판은 0.5%를 지급하는 간편결제서비스를 한다며 TV, 신문 등에 총판 모집 광고를 냈다.H사는 총판은 계약금 100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제과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롯데제과가 설립된 지 49년 만에 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지난해 7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밀려난 신 총괄회장은 사실상 롯데그룹에서 영구 퇴출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롯데제과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과 민영기 롯데제과 건과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2011년 2월 차남 신동빈 회장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에 임명한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서 롯데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롯데호텔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등기이사 퇴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재벌들 중 처음으로 4세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두산그룹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한국거래소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큰 조카인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게 회사를 승계한다고 공식 발표를 앞두고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 등 일부 계열사 주가와 거래량이 폭등한 것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두산 주가는 2%대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오후 2시 20분경 수직 상승했다. 결국 이날 두산 주가는 5,
효성그룹이 오는 1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석래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조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이상운 부회장 등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이하 경개연)는 3일 “효성그룹이 조석래 회장 일가의 재선임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잘못을 바로잡고 개선할 능력을 상실한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다.경개연은 이날 “분식회계와 차명계좌 운용을 통한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유죄판결 받은 조석래 회장 일가에 대해
최근 휴대폰 부품업체에서 일하던 20대 근로자들이 메틸알코올 중독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노동단체들이 정부의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양대노총을 비롯해 9개 노동단체들은 “사안의 규모와 심각성을 고려할 때 고용노동부 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광범위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실시간으로 국민들과 관련 내용을 의사소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들은 “현재 5명에 대한 사고 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 불공정행위 감시를 강화할 방침다.공정위는 가맹분야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 제보자의 신원이 드러나지 않는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기존 하도급·유통 분야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불공정행위 익명제보센터를 가맹분야로까지 확대한다는 것.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 온 익명제보센터는 하도급·유통 분야에서 제대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위가 제보자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 불공정행위에 관해 제보할 수
대한항공이 최근 격화된 노사 갈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고정핀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비행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대한항공은 지난 1일 당일 오전 8시 30분에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를 도착하는 여객기 KE621편이 이룩 후 랜딩기어에서 이상 신호가 표시돼 회항했다. 여객기에는 당시 승객 267명을 탑승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한 순간이었다.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발 필리핀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앞바퀴가 접히지 않도록 고정하는 핀을 뽑지 않고
올 봄·여름(S/S) 시즌, 아웃도어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는 ‘애슬레저(athleisur)’다.지난해부터 패션 전반에 걸쳐 불어온 ‘애슬레저룩’ 바람이 올해 더욱 확산됨에 따라 각 브랜드에서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애슬레저’는 운동을 뜻하는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애슬레저룩’이
한진해운이 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된 가운데 결국 대한항공이 한진해운 지원에 나섰다.24일 한진해운은 신종자본증권 2,200억 원을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이를 인수할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자 결국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이를 전액 인수하기로 확정했다.발행 1년 내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각각 9.575%에 달하는 이 채권은 만기일이 발행일로부터 30년이다. 한진해운은 또한 영구채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은 대한항공으로부터 빌린 주주대출금 2,200억 원 상환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출금을 상환됨
롯데백화점에서 진행된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가 보여주기식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개성공단 폐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을 돕는다는 취지로 열린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 등 주요 지점에서 지난 1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바자회 행사다.현재까지 많은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입주기업을 돕기 위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하지만 24일 보도에 따르면 '개성공단 패션 대바자'에
유명 유제품 업체인 매일유업의 계열사 쇼핑몰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분유가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네이버 블로그를 운영중인 이모씨는 지난 18일 유아동용품 쇼핑몰인 제로투세븐에서 구매한 분유를 생후 3개월된 아기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분유를 먹였다는 글을 올렸다.이씨는 글을 통해 “요즘 들어 아기가 분유를 안 먹으려 하고 먹는 양도 급격히 줄었는데 알고보니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분유였다”고 밝혔다.이씨는 글과 함께 해당 분유통 사진을 게재했다. 분유통 밑면에는 ‘2015.07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내달 등기이사직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경제개혁연대(이하 경개연)는 “최 회장 복귀 이전에 SK그룹이 지배구조 개선 계획에 관해 언급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놨다.2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그룹 지주사인 SK(주)에 등기이사직으로 복귀한다. SK그룹 측도 지난 21일 최 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를 맡는 것을 주요 계열사의 이사 추천위원회 등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경제연은 "SK그룹이
중소상공인단체들이 LG서브원을 겨냥해 "대기업 MRO사는 시장침탈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등을 비롯한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관련 중소상공인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지난 2011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합리적인 시장분담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으며 2014년 적용기간 만료에 따라 재지정을 협의하고 있다.앞서 동반위는 지난 2011년 연매출 3000억 원 이상의 MRO 대기업은 연매출 3
지난해 임금인상률을 두고 대한항공 사측과 첨예한 갈등을 빚은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결국 파업 투쟁에 돌입했다.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1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 '2015 임금협상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마감되자 "단계적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2일부터 진행된 이번 투표는 전체 조종사 1845명 중 1260명이 참여해 87.8%인 110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이날 조종사노조는 성명을 통해 "2015년 임금교섭은 회사의
국내 우유 소비가 급감하면서 계속된 실적악화를 겪고 있는 서울우유가 이번엔 일명 ‘단가 후려치기’로 업계의 눈총을 받고 있다.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학교 급식 입찰을 따내기 위해 제조원가보다 훨씬 못 미치는 ‘가격 후려치기’를 자행한 것.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최근 모 초등학교 급식 입찰과정에서 우유(200㎖) 한 팩 가격으로 150원을 제시했다. 이는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지원기준가격 430원보다도 훨씬 낮고 제조원가인 280원보다도 못 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