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4’ 참가 기업 중, 혁신 기업ㆍ제품ㆍ기술에 수여
LGES ‘Mid Nickel Pure NCM’, 삼성SDI ‘SBB’, SK온 ‘Advanced SF배터리’ 등 9개 제품 선정
전해질, 정제련, ESS, 사용후 배터리 등 전주기 분야 제품 수상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인터배터리 2024'서 9개 제품 선정·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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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어워즈 포스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인터배터리 어워즈 포스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시사매일닷컴 김창한 기자】한국배터리산업협회(이하 협회)는 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9개 제품을 선정·수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의 제품 가운데, 뛰어난 기술성과 혁신·상품성 등을 지닌 제품을 선정하고, 산업 관계자 전체에 선보이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어워즈에는 50개 기업의 78개 제품이 출품됐으며, 배터리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9점이 최종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Mid Nickel Pure NCM’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Mid Nickel Pure NCM’은 고전압에서 구동 가능한 Mid-Ni(NCM613) 소재를 발굴·적용한 노트북용 배터리로,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해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의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

업계 최초로 NCM613 100% 양극재를 적용한 배터리를 양산하여 노트북 배터리 산업의 다각화를 촉진 시켰다.

삼성SDI의 Samsung Battery Box(이하 SBB)는 ES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SBB는 제품 모듈 탑재 일체형 배터리 솔루션으로 475.2kWh/L의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지면서도, 배터리 화재 특화 소화장치 및 폭발 방지·정전 대비 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글로벌 ESS분야에서 K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온의 ‘Advanced SF 배터리’가 급속 충전 최고 혁신상으로 선정됐다.

Advanced SF 배터리는 고에너지밀도 셀에서 급속 충전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SK온의 이전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하는 등 기술 혁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홀딩스의 ‘친환경 포스코형 광석리튬 공정(이하 포스코형 공정)’은 정제련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형 공정’은 리튬 광석에서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때 적용되는 방식으로, 전기투석공법을 이용해 부원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부산물인 황산나트륨의 발생을 제로화해 효율성과 경제성, 환경친화성 등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전해질 최고 혁신상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PA800이 받았다.

PA800은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로, 이차전지 내 전극 표면에 3중 보호막을 생성해 전지 특성 열화를 억제하고, 이차전지의 수명과 출력을 향상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용 후 배터리 최고 혁신상으로는 포엔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 기술이 선정됐다.

포엔의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 기술은 배터리를 진단할 때 사용되며,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 팩에 대해 배터리의 전압과 온도, 충방·고장상태 등은 물론, 차종별 BMS를 정밀 진단해 높은 품질의 재제조 배터리 생산을 가능하게 해 사용후 배터리 시장의 확대를 촉진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은 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은 소형 파우치 분야의 음극 박막 코팅공정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를 활용한 공법으로, 이를 통해 셀 상단부의 Swelling(배터리가 부푸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돼, 리튬이온전지의 신뢰성 확보 및 상품 가치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공정 장비 최고 혁신상으로는 원준의 연속식 이차전지 양극재 및 음극재 제조(소성) 장치가 선정됐다.

원준은 소성로뿐만 아니라, 자동 이송 및 분체공정 시스템을 함께 설계해 전 공정을 통제하는 토탈 열처리 솔루션을 개발·도입해 배터리 활물질 제조사에 신뢰성 높은 제품을 공급해, 배터리 산업 성장에 기여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지에프아이의 AEGIS 자동소화 시트·패드·테이프는 스타트업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지에프아이 자동소화 제품은 코어(화재 소화약제)-셀(온도 감지 고분자 물질) 구조의 마이크로 캡슐을 배터리 모듈 안의 부품에 적용해, 배터리의 초기 화재 및 폭발을 최소화하는 등 배터리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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