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산업현장 여성 R&D 인력 채용박람회
1차관, 구직 중인 신진 여성 공학인과 간담회 가져

삼성·현대·LG·포스코 등 여성 공학 인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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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옥(사진=이기옥 기자(koo@)
▲삼성전자 사옥(사진=이기옥 기자(koo@)

【시사매일닷컴 배종주 기자】삼성전자·현대차·LG전자·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동진쎄미켐·에스엘·한스바이오메드 등 중견·강소기업, 한국에스지에스·엠케이에스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을 포함한 총 70여개 기업이 참여해 잠재력 있는 신진 여성 공학 인재를 찾는 '산업현장 여성 기술개발(R&D) 인력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이 날 행사에서는 기업과 여성 구직자 간 채용 상담·면접, 채용 상담사의 취업특강, 대기업 임원급 여성 공학인의 패널 토크, 글로벌 중견기업 에스엘 사의 채용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동 박람회는 여성 공학 인재들이 ‘국내외 최고 기업과 만나고 취업까지 할 수 있는 유익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장영진 1차관을 비롯해 국회 양향자 의원, 조명희 의원 등 여성 공학인 출신 국회의원과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영진 차관은 “우리 경제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구감소 문제 완화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이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은 우수한 여성 공학인의 사회진출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잠재력 높은 여학생의 이공계 유입, 여성 공학 인재의 사회진출과 경력단절 부담 최소화, 리더급 인재로의 성장을 위한 경력개발까지 생애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막식 전 사전행사로 장영진 1차관은 신진 여성 공학인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연구현장으로의 여성 인력 확대 및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의 어려움을 말했다. 

장 차관은 “산업부는 지난 10월 20일 여학생의 기업현장 체험을 위한 ‘K-걸스데이(K-Girls Day)’를 개최하고 이번에는 여성 공학인 구직 지원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여는 등 여성 공학 인재를 위한 정책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언급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고 관계부처·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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