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가 공중에 둥둥 떠 다닌다"..영상 공중부양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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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中企 아이알지비, 2D/3D 입체투영 부양시스템 선보여
광고 위.변조 방지시스템 등에 적용 가능

실물이나 미니어처 등의 3차원 물체를 공중에 가상 이미지(가상 실물)로 투영, 부양시키는 신기술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첫 개발됐다.

아이알지비(iRGB, www.irgb.co.kr, 대표이사 최경군)는 11일 실물이나 미니어처 등의 3차원 물체는 3차원 가상 이미지로, 2차원 화면(휴대전화. LCD.TV 화면)은 2차원 가상 이미지로 공중에 투영, 부양시키는 최첨단 기술인 `2D/3D 입체투영 부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아이알지비가 자체 개발한 투영 및 부양 기술을 통해 3차원 물체나 2차원 화면을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크기의 가상 이미지로 공중에 투영, 부양시키는 것이다.

아이알지비의 부양시스템을 광고 시장에서 활용하면 제품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화폐나 신용카드, 신분증, 여권 등 위.변조 위험성이 있는 물품에 적용하면 위.변조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도 있다.

광고시장의 경우 신제품 등의 가상 이미지를 소비자 등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공중에 원하는 크기로 확대시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전시회 주최측이나 홍보관 등도 이용객에게 홍보하길 희망하는 가상이미지를 전시장이나 홍보관 주변의 공중에 부양시켜 이용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어모을 수도 있다.

특히 도심지 옥외광고나 고속도로의 대형 옥외광고 등에 부양시스템을 활용하면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부양시스템을 화폐나 수표, 전자제품, 상품권, 신분증 등에 접목하면 갈수록 지능화.첨단화되고 있는 위조.변조 사건을 사전에 차단할 수도 있다.

아이알지비는 8년 동안의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부양시스템을 개발했고, 3D 영상 투영에 관한 3개 부분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며 유럽 연합 등 7개 국가에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아이알지비는 부양시스템 개발이 완료된 지난해 KBS 한국멀티시스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에 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일본의 게임업체인 빠징코 제작업체와도 판매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최경군 사장은 "서울시청 앞 광장이나 중국의 천안문 광장에서 실물의 5천배 크기로 가상 이미지를 투영시켜 회사를 알릴 계획도 갖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 한국의 IT강국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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