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7개국 공간정보 융·복합 분야 국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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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닷컴 유진래 기자】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유라시아 공간정보인프라(이하 ESDI) 협의체 회원국들 간 공간정보 분야 국제협력 강화 및 인프라 확산을 위해 21일부터 22일까지 타지키스탄 두샨베(Tajikistan Dushanbe)에서 열리는 제8차 ESDI 콘퍼런스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23일 밝혔다.

ESDI 협의체는 유라시아 공간정보인프라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몽골 등 유라시아 6개국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한국 대표단은 공간정보 관련 주무 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을 중심으로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번 협의체 신규가입)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으로 구성됐다.

콘퍼런스 기간 동안 한국 대표단은 ESDI 협의체 회원국에게 공간정보 분야 협력방안과 함께 한국의 측지·지도제작·토지관리 등에 관한 최신기술을 소개하고 국가별 국가공간정보포털(National Spatial Infrastructure Portal)구축과 토지개발정보·활용 등에 관해 논의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1일 콘퍼런스 첫날 ‘한국의 공간정보 동향 및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조발표 했으며, 국토정보공사는 ‘한국 토지관리 분야 기술혁신’을 주제로 한국 토지행정 분야의 현대화 및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NSDI)와 관련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한국 대표단은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협력방안 및 한국의 측지·지도제작·토지관리 최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ESDI 협의체 회원국 별 맞춤형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자문도 제공했다.

둘째 날인 22일(한국시각 오후 7시·현지시각 오후 3시)에는 국토지리정보원과 신규 ESDI협의체 참여기관 간 유라시아 공간정보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참여기관들은 우리나라와 △ESDI 지리공간 정보 시스템의 발전 △GIS, 측량, 지도제작, 사진측량, 원격탐지 분야 역량강화 및 정보 교환, △지리공간정보 정책 수립 경험 공유 △GIS 분야 전문가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 대표단은 타지키스탄의 핵심 공간정보 기관인 토지관리위원회 및 항공측지기관(Aerogeodesy)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 양자회의에서 한국측은 타지키스탄의 공간정보 인프라 확대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타지키스탄의 공간정보 사업 발굴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혜원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그간 코로나-19로 막혀있던 유라시아 시장에 우리 공간정보사업체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선진 기술과 제도 등이 소개·공유·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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