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위 브랜드 '르쌍쉐'의 생존‥"해외판매에 달렸다"
국내 3위 브랜드 '르쌍쉐'의 생존‥"해외판매에 달렸다"
  • 최승준 기자
  • 승인 2021.09.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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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일 최승준 기자] 국내 자동차 브랜드 3위 경쟁은 치열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한 경쟁이 아닌 누가 누가 더 못 판매하나 경쟁이나 하듯 수입자동차 브랜드 BIG 2보다 판매하지 못 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각 사별 1~7월 내수 판매는 르노삼성 3만3798대, 쌍용차 3만2277대, 한국지엠 3만8046대다. 르노삼성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5% 줄었고,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각각 32%, 21% 줄었다. 수입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4만9253대와 BMW 4만2283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국산차 브랜드라는 유리한 홈그라운 이점은 브랜드 파워와 소비자 선호도에서 밀리며,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안 팔리는 대중브랜드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3위 경쟁은 치열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한 경쟁이 아닌 누가 누가 더 못 판매하나 경쟁이나 하듯 수입자동차 브랜드 BIG 2보다 판매하지 못 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각 사별 1~7월 내수 판매는 르노삼성 33,798대, 쌍용차 3만2277대, 한국지엠 3만8046대다. 르노삼성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5% 줄었고,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각각 32%, 21% 줄었다. 수입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4만9253대와 BMW 4만2283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국산차 브랜드라는 유리한 홈그라운 이점은 브랜드 파워와 소비자 선호도에서 밀리며,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안 팔리는 대중브랜드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신차가 아니지만 해외에서는 신차가 되는 해외시장 진출 폭을 넓히고 수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를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와 남미(칠레) 시장에 론칭했고, 르노삼성은 유럽시장에서 XM3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미주시장 호반응에 적극적인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쌍용차는 지난 달 18일 칠레에서 중남미 지역 최초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의 공식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렉스턴 스포츠를 시장에 안착시키고 인근 중남미 국가로 발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시장도 강화한다. 호주 직영 법인은 최근 렉스턴스포츠(현지명 무쏘)가 현지 방송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상태다.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현재의 추세를 살려 4050세대를 공략해 나갈 전략이다.

쌍용차는 오는 10월에 브랜드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국내 출시와 함께 유럽 시장에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의 인지도를 어떻게 높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 모델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국내에서 연구 개발·생산한 글로벌 전략 모델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작년 동월 대비 267.3% 많은 1만5165를 수출하며 단일 수출모델 1위에 오른 바 있다. 7월에도 수출 1만1484대를 기록하며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 전반을 리드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있는 모델이미지 구축과 함께 국내에서도 역주행과 같은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이 문제다. 한국지엠은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불안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8만대의 생산 차질을 기록한 바 있다. 9월에도 공장 가동이 멈출 정도로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 대안을 찾아야 한다.

르노삼성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XM3가 유럽 시장에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올해 3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 국가에 출시된 XM3는 판매 시작 3개월만에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올해 누적 수출 3만1361대를 달성해 작년 동기 대비 120% 판매가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XM3 수출국가를 유럽 28개 국가로 넓힌 만큼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중국 지리 홀딩스와 전기차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래 시장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노조와 임직원 모두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인지하고 임금·단체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면서 수출과 신차 프로젝트 수주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르쌍쉐의 살 길은 수출로 숨통을 돌리고, SUV 모델들의 판매전략이 내수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쌍용의 첫 전기차모델, 르노삼성의 신차 런칭, 쉐보레의 EUV 판매를 위한 악재를 어떻게 극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