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마을이 한국에도 있다?...'몽골문화촌'에서 만나보는 징기스칸의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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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사 속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그리고 오랜 세월 우리는 그들을 잊고 있었지만 우리 역시 그들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었던 것이 사실.

한국과 몽골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인접 강대국으로부터 영토·주권·체제에 대한 안보 위협을 끊임없이 받아왔다는 점에서 닮아있고 그리고 근대 이후 한-몽 양국이 서로 영토적 야욕을 드러낸 사례가 없어 서로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이 관계의 특징이다. 그리고 민족 전통이나 생김새 또한 여러모로 닮아있어서 더욱 관심이 가는 민족이다.

이렇게 친근한 민족 몽골을 굳이 현지에 가지 않고서도 여실히 느껴볼 수 있는 장소가 바로 한국에 있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몽골문화촌’은 수동국민관광지 내에 있으며, 남양주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市)의 협력관계를 통해 2000년 4월 15일 개관했다.

몽골민의 생활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몽골문화촌은 개관 이후 복합관광지 형태로 개발되면서 400석 규모의 몽골 상설공연장과 몽골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추가로 생겼다.

이곳은 바쁜 일생 생활을 뒤로 하고, 가족과 함께 타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로써 수많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문화촌에 들어가기 직전, 보이는 징기스칸의 동상은 몽골을 통일하고 천하를 호령했던 시절의 위용을 뽐내듯 당당한 자태다.

몽골문화촌에 들어서면, 게르라고 하는 몽골식 이동식 집과 몽골장수들의 모습이 새겨진 장승들의 이국적인 풍경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문화촌을 한바퀴 돌고 나면 배가 출출해지는 법. 그럴 때는 재료가 조금 낯설긴 해도, 무한한 호기심으로 몽골의 전통음식을 한번 먹어볼 수 있는데, 이것이 몽골문화촌을 방문한 또 하나의 추억이 된다.

현재 인터넷방송국 로하스홈(www.lohashome.com)에서는 로하스줌 채널을 통해 몽골문화촌 현장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도시의 빌딩숲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보자. 거대한 몽골초원을 여행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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